“우리지역의 민속 문화에 대하여”를 듣고 강사 남원문화원/박찬용 사무국장
추운 겨울에 경기도등 타 지역에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재해로 국민들이 고생하고 있다.그러나 남원은 축복받은 도시다. 겨울답지 않게 비가 내린다.
“부지런한 사람은 일하기 좋고 게으른 사람은 낮잠을 자기 좋은 날씨 인 듯하다.
오늘은 “우리지역의 민속”에 대하여 두 번째 강의를 듣는 날이다.
남원의 민속은 경주 안동 청주보다 크게 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많은 민속자료들과 전문가들을 통해서 들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민속 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난후부터는 “타 지역에 빼앗길 수 없다”는 용기도 생겼다.
“우리민속 문화는 아는 만큼 보인다.
또 보이는 만큼 느낀다.
그리고 느끼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
오늘 강의를 통해서 수강생들은 남원의 민속 문화는 실존의 고유문화임을 느꼈으며 강사님은 수강생들이 제대로 알고 연구하여 지역에서 안내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전달자 해설자 중재자 소통, 소개자의 역할까지 충분히 했으면 하는 요구사항이 있기도 했다.남원의 민속 문화를 이야기 하자면 남원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고 보는데.한반도에 있어 문화유입은 토착적 농경문화와 시베리아 유목문화 남방해양문화가 접합하면서 독특하고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는데 독자적인 문화가 가능하려면 문화유입통로가 단일이어서는 안 되는데 다행히 우리고장 남원은 남북에서 오는 문화가 만나서 독자적인 문화가 가능하였으며 문화의 독창성과 창조성을 끊임없이 이어온 지역으로 아직도 우리 지역의 민속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고장이다. 즉 과거부터 문을 열어놓고 고급문화를 받아들이는 현명한 선택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특히 민속학(民俗學)은 민간전승을 통하여 기층적인 생활 문화를 연구함으로써 민족 문화를 밝히려는 학문이며 민전학(民傳學) ·토속학(土俗學)이라고도 한다. 민속학은 민간전승 또는 민속을 주제로 삼아, 예로부터 내려온 서민 생활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천되어 온 모습을 밝히려는 점에 있다. 따라서 민속자료의 수집과 정리가 첫째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민속에 따라서는 의미가 확연하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에 유사한 민속을 널리 수집하여 비교 ·연구함으로써 의미를 확실하게 하는 일이 민속학의 중요한 임무이다. 이렇게 하여 각종 민속이 밝혀지면 정리 ·안배함으로써 여러 방면에 걸친 문화 발전의 모습이 확실히 나타난다.
이와 같이 민속을 통하여 해명되는 문화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상층 문화에 비하여 매우 광범위하고 두터운 층에 미치고 있어 이를 기층문화라고도 하며, 한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논할 때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밝히는 것이 민속학의 과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민속에 의한 인생 각 방면의 연구는 각 방면의 학문영역에서도 행하지만, 상호관련성에 주목하여 인생 각 분야에서 민속 연구를 종합적으로 하는 일에 민속학의 특징이 있다.
민속 연구는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행하여 각각 자기 나라의 민속학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민속학을 포크로어(folk-lore)라고 하며, 이 말은 라틴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민속학은 주로 저급 문화 민족이나 문명 민족이라 하여도 일반 서민 속에 예로부터 전래되는 전통적인 설화 ·가요 ·속담 ·신앙 ·습관 등의 잔존 문화를 조직적으로 수집 ·연구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즉, 그들은 전체개념으로서의 민족을 도외시하고 미개 민족과 서민 가운데 전래되는 원시 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었다. 이러한 경향은 민속학이 사회인류학 ·문화인류학에 포괄되어 있음을 말해 준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주로 튜턴계(系) 나라들의 민속학은 폴크스쿤데(Volkskunde)라 하며, 이들은 고대 게르만과 독일 고유의 것에 대한 집념, 민족의식의 고양, 영국 ·프랑스적인 것에 대한 저항의식 등에서 연구의 영역도 민족의 특성을 밝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광범위한 문화영역을 포함시킨다. 한편, 새로 개발된 도시 문화에도 관심을 보여, 거기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민속에 주목하고, 그 중에서 당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과제에 대하여 연구하려는 움직임도 강하다.
동양권에서 일본의 민속학은 야나기다 구니오[柳田國男]에 의하여 정립되었으며, 처음에는 향토연구 ·민간전승론 등으로 부르다가 1945년 이후 민속학이라 불렀다. 일본은 유형문화, 심의현상(心意現象), 언어예술 등에 걸쳐 동양권에서는 민속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이다.
한국의 민속학이 지향하는 범위는 크게 나누어 유형민속 ·무형민속 심의현상민속에 대한 연구라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의식 행사인 관혼상제의 제도로 풍습 출산 세시풍속이 있으며 신앙자연숭배로 가신(家神)숭배인 점복 예조(豫兆) 주부(呪符) 금기 마을신 무속이 있다. 또 사회생활가족제도 사회구조 경제구조 산업구조 기술과 구비전승으로 신화 전설 만담 외설 동화 민요 판소리 무가(舞歌) 방언 은어 수수께끼 속담 덕담 금기어 길조어가 있으며 기예전승(技藝傳承)로는 주거 의복 음식 가구 도구 민속음악 민속무용 민속놀이 가면극 판소리 인형극 민간의학 등을 들 수 있다.한편 민속학은 현재 남아 있는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인만큼 과거에 전승되다가 소멸된 민속은 제외하므로 민속학을 현재의 학문이라고도 한다.
남원의 민속 문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민들이 뼈를 묻는 마음으로 지키고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인간이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희 노 애 락을 거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세시 풍속 등을 통하여 민속 문화의 보고가 되는 고장으로 만드는 일이 남원의 살길이다.
따라서 역사적 사건을 알면 남원 민속 문화를 알 수 있듯이 남원의 민속 문화는 정치 사회문화 지리 등 자연 환경적요소를 갖추었으며 적측성이 있는 역사적 배경과 문화예술적다양성이 있는 복합문화라고 한다. 현재 우리는 우리의 민속 문화를 활용하여 경제적 접근을 해야 하며 원형복원을 통하여 삶의 흔적을 확인함으로써 민속 문화가 생활 문화가 되어 경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해야 한다. 남원의 민속 문화는 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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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크게 뜨고 보자”
지리산 섬진강을 알고나면 남원의 민속 문화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
오늘 강의를 통하여 남원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민속 문화의 접목이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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