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의 딸!
세계적인 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을 만난 것은 지난(2008. 4. 12(토) 오후3시 주말기획공연 '영원한 연인 춘향'을 준비한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이다.
"소리와 이야기 하자 전 국립국악원 원장이신 한명희 선생님과의 대담을 통해본 우리고장 출신인 안숙선 명창을 면전에서 뵙는영광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추억으로 남았다.
대담을 맡으신 한명희 원장님께서는 많은 예술가 들이 재주는 뛰어 나지만 인간미가 없는 예술가들이 많다며 "熙사소서"로 안숙선 명창의 인품을 비유하시며 논어에 나오는 말로 관객들을 일깨우셨다. 즉 그림을 그린것도 하얀 바탕 위에 그려야 제 색깔이 나오듯 각계가 인정하고 국악계의 독보적 존재인 안숙선 명창이야 말로 재주 이전에 인품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셨다.
안숙선 명창은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서 태어 났으며 10대 때 남원초등학교를 다니셨다. 등하교 길에서 레코드 가게를 그냥 지나쳐 본적이 없었고 항상 동생들이 아파 칭얼대도 밤을 새워 바느질 하신 어머니가 불쌍해 부모님께 효도 하는것이 딸의 할일이라며 심청이처럼 어머니를 부자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오작교 연못에 빠져 볼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박초월 명창의 옥중가를 들으며학교를 다녔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 나이가 들수록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더 클 뿐이라며 효심도 판소리의 심청가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하시고 모든것을 "열심히 더 잘할걸 하는 회한 뿐이라"며 부족하고 미숙했던 부분을 겸손하게 표현 하셨다.
"신분을 초월해 사랑을 한 '춘향'은 '로미오와 줄리엣' 보다도 사회적으로는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춘향전 공연을 몇 번 했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처음 맡은 역할은 '향단'이었어지만 지금까지 공연 중 춘향전 공연을 제일 많이 했다며 춘향전 공연은 고향사랑의 표현일것이라는 필자의 견해이기도 하다. 또한 작은 규모로 이뤄지는 입체창극을 할 때면 '월매역'도 하였다고 했다."
'남원의 딸!
세계적인 영원한 춘향'으로 불리는 안숙선 명창(59·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춘향'이란 말이 기분 좋은 한편,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향이란 점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웃었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열린 주말기획공연 '영원한 연인 춘향'. 오랜만에 고향에서 소리을 펼쳐낸 그녀는 "동편제 판소리 발상지인 남원의 정서를 많이 받았다며 "판소리는 창자 혼자서 소리를 하지만, 음악적 구조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다 표현해 냅니다. '이도령'의 소리가 무겁고 진중하다면 '방자'의 소리는 가볍고 투박하죠. 해외공연을 처음 나갈 때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우리 음악이 지닌 톡특한 음악성에 그들이 먼저 반합니다."라고
공연을 마친 뒤 고수 김창만씨와 안숙석 명창,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눈 깜짝만 해도 마음이 통하는" 김청만 고수가 북을 잡은 이날 무대에서 안숙선명창은 판소리 '춘향가' 중 '초입' '사랑가' '어사출두'를, 가야금 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들려주었다. 민속국악원이 4월 한 달동안 엮어가는 '영원한 연인 춘향'은 19일 극으로 만나는 '춘향의 사랑이야기'와 26일 춤으로 엮어가는 고 김소희 명창의 춘향 '사랑의 메아리'로 이어진다.(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