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감자국수....
꾸밈없이 잔잔하게 제공되는 이집의 단순한 식단은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성심이 가득하다
구/군청 건물에서 삼월초 향교동 156-1번지 (구/주택은행 3가)로 이전 개업한 토종감자국수 식당은 내가 남원에서 만난 가장 인상 깊은 집이다
중년의 두 부부(양용식/이선이)가 일을 보람으로 즐기 듯 하는 이집의 분위기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없지만 몇 번만 찾으면 알 수 있는 구석 구석 훈훈한 인심이 가득하다.
우선 가격을 보라! 3,000원에 제공되는 시락국(시래깃국의 경상도 방언)과 깔끔한 반찬세트는 한치도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절제가 담겨져 있다.
흐드러진 반찬들을 제공하고는 손님이 채 떠나가도 전에 손님 상의 남은 반찬들이 다시 반찬통으로 옮겨지는 그런 일은 이집에서는 있을 수 없다.
자연재료를 가지고 제대로 우려 낸 시락국에 밥 한 술 말아 보면 이 단순한 메뉴에 주인이 베푼 성심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다.
바로 시락국 그 맛!
수저를 놓고 돌아서면 바로 배가 고프다.
오랫동안 잃어 버렸던 어머니의 손 맛이며 궁핍의 상징이었던 이 시락국이 웰빙 라이프의 대표 식단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성인병의 큰 원인 중 하나는 과식에 있다고 한다.
단순 식단의 회귀가 요구 되는 이즈음 남원에서 이런 식당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토종감자국수의 맛 또한 일품이다.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집의 두 번째 메뉴이다.
양푼에 제공되는 비장의 멸치 국물 맛과 넉넉한 양의 사리......
면발의 쫄깃함을 미쳐 즐길새도 없이 바닥을 본다.
그럴 때 두말 없이 아쉬운 만큼 리필도 해주는 넉넉한 인심에 맛을 더한다.
한 여름에 제공되는 이집의 콩국수는 주인이 직접 우리콩을 잘 골라 불리고, 진하게 갈아 제공되는 여름 건강 보양식이다.
한 여름을 건강히 보내시려면 이 메뉴를 자주 이용할 것을 적극 권한다.

꾸밈없이 잔잔하게 제공되는 이집의 단순한 식단은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성심이 가득하다.
건강한 음식을 소박하게 제공받을 수 있고, 깊은 맛과 단순함 저렴하고 청결한 위생처리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의 잔잔하고 고운 미소, 아마도 이런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는 남원의 유일한 식당이 아닐까....
특히 이집의 주인 양용식(68)씨는 집안에서도 7형제의 맏형으로 효심과 형제간의 우애가 특별히 돈독하고 굳은 심지를 가진 분이다.
식당 경영에도 이러한 인생관과 철학이 오롯이 배어 있는 것 같았다.
가족모임이나 어떠한 손님을 모셔도 풋풋하고 손색이 없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지향 하여야 할 건강한 밥상을 정성 껏 제공하는 집이다.
남원골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쯤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혹 예약이 필요하시면 (토종 감자국수) 063-635-9024 011-9446-8885 로 미리 전화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