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풍경
내가 아는 환자는 나이 67세 병명은 간질환 그옆침대의 환자는
나이 17세 병명 교통사고 뇌손상 이였다
67세면 노환이 찾아올나이
이분은 의사의선고가 두려워서 병을 키워왔다
5년전 간에 이상증후를 발견하고
관찰만하며 갖은 민간요법을 써가며 용케도 5년여를 견디어 왔다
중환자실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내 이렇케 찾아올줄 알았다’ 라고 했다
간장기능상실로 혈변도 보고 온몸의 실핏줄이 터져 몸전체가 피멍투성이며
얼굴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이미 짙게 깔려있었는데
삶에 집착의 끈을 놓치못하고 있었다
그 옆의 어린환자는 목사님이 찾아와서 하나님에게 이렇케 간절한 기도 드렸다
아버지 하나님 이 어린이는 이제 17살입니다
그의 몸에 다시 피가 돌게하여 그들 부모곁에서 더 살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라고...그러나 무슨이유인지 하나님은 그 기도를 외면하시는듯
옆을 지나는 담당의사는 길어야 이틀을 견딜수 없을것 같다는 말을 무심코 던지고 갔다 어린환자는 이미 이승의 모든 절차를 수용한듯
고요한 얼굴로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여 평화로운 잠에들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죽음을 받아드리는 태도도 인색하기도 하고 넉넉하기도 하다
이렇틋 죽음은 노소를 묻지않고 우리켵에 예고없이 찾아온다
늘 한번은 맞이해야할 죽음 앞에 우리는 어떤자세로 임하고 있는가?
대비없이 맞이하는 죽음은 우리를 무서운 공포로 시달리게하고
홀로 가야한다는 고독감을 피하기 어렵다
때문에 신앙에 의지하고 출가수양을 하기도 하고 장생불사를 원하여
도가에 입문하기도 한다 당연히 죽음의 공포에서 벋어나는 방법을 익히고
죽음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초월적 마음을 얻기도 한다
위의 두분은 지금 모두 이승의 흔적을 한줌 백골로 남기고 돌아갔다
죽음은 손바닥의 양면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을 모으면
그 개념을 받아드리기가 쉽다 삶과 죽음은 다르지 않고
죽음이 곧 한 삶의 완성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죽음보다 삶의 아름다운 마감에 생각을 모아야 할것이다
늘 죽음 을 대비한 정리가 필요하다 나눌것은 나누고 남길것은 잘 정리해야 한다
내일 떠날 사람처럼 용서할것은 미리미리 용서하고 갚을것도 늦지 않도록 갚아야 한다 늘 주변도 깨끝이 해야하고
한계절 한계절의 꽃도 놓치지말고 즐기며 다시 맞지못할 시간들앞에 경건하게
서는 훈련을 하여야 할것이다
그런후면.... 삶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놓을수가 없을것 같다
서로 사랑하기도 짧은 시간이다
잠시 다니러온 지구별의 여행자처럼
좋은 기억만 담고 찾아올때의 모습으로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것이
우리의 인생이니까 욕심내지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웃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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