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福寺 樗蒲記 중에서
一樹梨花伴寂廖, 일수이화반적요
可憐孤負月明宵. 가련고부월명소
靑年獨臥孤窓畔, 청년독와고창반
何處玉人吹鳳簫. 하처옥인취봉소
翡翠孤飛不作雙, 비취고비부작쌍
鴛鴦失侶浴晴江. 원앙실려욕청강
誰家有約敲碁子, 수가유약고기자
夜卜燈花愁倚窓. 야복등화수기창
한그루 배꽃나무 외로움을 달래주나
휘영청 달 밝으니 홀로 보내기 괴롭구나
젊은 이몸 쓸쓸히 누운 호젓한 들창가로
어느집 고운님이 퉁소를 불어주네
외로운 저 물총새는 제홀로 날아가고
짝잃은 원앙새는 맑은 물에 노니는데
바둑알 두드리며 인연을 그리다가
등불로 점 치고는 창가에서 시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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