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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피운늙은 효자

글쓴이 : 김재희 날짜 : 2007-12-30 (일) 20:20 조회 : 2048


고사전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전한다

노래자는 춘추시대 초나라 사람이다
어릴때 부터 효성이 지극해서 부보님께는 맛있고
부드러운 고기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 드렸다
노래자의 나이가 일흔살이 되었어도 양친이 아직 살아있었다
노래자는 자신이 늙었다는것을 부모님이 알고 슬퍼하지않도록
일부러 어린아이가 입는 색동옷을 입고
어린애들이 하는 놀이를 했다
부보님 앞에서는 자신이 결코 노인이라는 말을 하지않았다
어느닐 부모님을 위해 만든 음식을 가지고
부보님의 방에 들어가다 발을 헛디뎌 앞으로 넘어졌다
그러자 노래자는 어린아이가 우는것 처럼 엉엉울었다
이런일들은 진실로 노래지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것이었다

남원인근에는 수많은 정려문 효비각이 있다
효라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부모님 구존하시는 분들은 새해를 맞으며
찾아뵈올때 이런 어리광이라도 한번 피워버면 어떨까?

신사임당의 思親이라는 시와 이곡의 新年詩 등에
색동옷(斑衣 반의)을 입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노래자의 고사에서 연유한 것이리라

최고관리자 2012-07-19 (목) 16:48
양경님 07-12-30 21:29  59.1.62.190     
  思 親 어머님 그리워 - 신사임당 申氏
김선생님! 찾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멀리 계신 어머님 생각이 나신 모양입니다.
저도 이 시를 읽고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가 보고싶어서.......
天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만산첩첩 내고향 천리언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雙輪月(한송정반쌍륜월)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沙上白鷺恒聚散(사상백로항취산)갈매기는 모래톱에 헤락 모이락
波頭漁艇各選(파두어정각서동) 고깃배들 바다 위로 오고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 길 다시 밟아가
綵服斑衣膝下縫(채복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니 슬하에서 바느질할꼬?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이 시는 [사임당]께서 서울 시댁(수진방)에 계실때 늘 고향에 계신 늙은 어머님을 그리며 지은 시인데 세월은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애련함을 담은 글인가 합니다.

신사임당 (1504∼1551)은 강릉 출신의 조선중기 여류 문인.서화가이며 대학자인 율곡 이이를 길러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모양처이지요.
19세 때 덕수 이씨인 감찰 이원수와 결혼하여 서울, 강릉, 평창군 봉평면 백옥포리 등지를 옮겨 살았으며 사임당이 33세 되던해 이른 봄날 밤, 꿈에 동해에 이르니 선녀가 바닷속으로부터 살결이 백옥 같은 옥동자 하나를 안고 나와 부인의 품에 안겨주는 꿈을 꾸고 아기를 잉태하였고, 다시 그해 12월 26일 새벽에도 검은 용이 바다로부터 날아와 부인의 침실에 이르러 문머리에 서려 있는 꿈을 꾸고 아기를 낳으니 그가 바로 셋째 아들 율곡 이이 선생이라고 합니다.
1551년(명종 6) 남편 이원수가 수운판관이 되어 관서지방에 가 있던 사이 병이 위중하여 향년 48세로 돌아가셨으며,조정에서는 정경 부인을 증직 하였다고 합니다.사임당은 항상 몸가짐을 조심하여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남편에게는 항상 올바른 길을 가도록 내조하였으며,7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키웠습니다.그러면서도 시부모와 친정어머니를 잘 모셔 효녀로서도 알려졌으며 신사임당은 천성이 온아하고 지조가 높았으며,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명민하여 시문에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서예, 침공, 자수에 이르기까지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안견의 화풍을 이어받은 그림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화가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그림으로 채색화,묵화 등 약 40폭 정도가 전해지고 있는데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그림도 수 십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으로는자리도 (紫鯉圖), 산수도 (山水圖)초충도 (草蟲圖), 노안도 (蘆雁圖)연로도 (蓮鷺圖)요안조압도 (蓼岸鳥鴨圖)와 6폭 초서병풍 등이 있으며 또한 '유대관령망친정','사친' 등의 한시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강릉 오죽헌에는 사임당의 유품인 당서 병풍을 비롯해서  산수도,노안도, 연로도, 매화도, 포도도, 초충도,자수 병풍 등 1백여점이 율곡의 유품과 함께 보존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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