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77건, 최근 0 건
   

광한루 편액 --기생 연옥 봉선

글쓴이 : 김재희 날짜 : 2008-09-23 (화) 11:09 조회 : 1714


妓生  蓮玉    (기생 연옥)

舞罷霓裳獨倚樓    무파예상독의루
鵲橋明月半簾秋    작교명월반렴추
妾身欲守成娘節    첩신욕수성랑절
不見李郞空自愁    불견이랑공자수

색동치마 춤 멈추고 홀로 루대 에 기대니
오작교 가을 달 주렴에 비 추 인다.
소첩도 춘향 절개 지 키 고저 하지마는
몽룡 도령 찾을 수 없어 공연히 애 태웁니다.


妓生 鳳仙  (기생 봉선)

乘鸞夜入廣寒樓  승난야입광한루
十二丹梯欲盡頭  십이단제욕진두
願乞紫皇金鳳詔  원걸자황금봉조
人間禁得別離愁  인간금득별리추

난새(신선이 타고 놀던새) 타고 광한루에 드니
아름다운 열두 계단 난간 위까지 이어 졌네.
원하옵건대 금봉황을 시켜 상제께 전 합니다.
이후론 인간에게 이별의 근심일랑  주시 마소서.


2008년 9월 23  축천 우거  김재희현재 광한루 누각위의 한시편액이
 180여수가 있는데 정유재란 소실 후 많은 한시 편액들이 사라졌고
이후 다시 만들어 붙여 놓은 것 들 인데  이채로운 여류의 漢詩가 2수 보인다.

남원의 龍城誌 와 다른 문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女流의 시는
당시 妓生이었던 연옥 과 봉선의 한시이다.

鳳仙은 춘향 사당을 만들 때 남원권번의 首妓(으뜸기생)로
진주 진양권번 부산의 동래권번 평양권번 개성권번 들을 독려하여
春香祠堂 建立의 모금을 주도했다

이후 춘향제사의 제관은 전국 권번의 기생들이  맡았고
崔鳳仙은 제주가 되었다 이후 제주인 봉선은 제수답
(어현동 주천땅 다섯마지기)을 기증하여
그 소출로 춘향제사의 경비를 충당케 하였다고 한다

남원 권번의 수기 봉선도 흠모했던 사랑이 있었고 가슴 아픈 이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신선세계를 꿈꾸는 고아한 품위도 갖추었던 것 같다

당시 기생들의 의리와 역할 그리고 풍류를 살펴 볼 수 있는
뜻 깊은 漢詩를 소개 할 수 있어 기쁘다.


2008년 9월 23일 축천 우거    김재희


蘿月 2008-09-23 (화) 14:07
  남원의 역사,그리고 춘향이의 역사에 여성들의 공은 온데 간데 없고밥그릇 채우는데만 급급한 사람들이 .........
댓글주소
양경님 2008-09-23 (화) 14:09
  주신글 감사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아는 것이 없으니 모를수밖에요.
김선생님을 통해서 자세히 배우겠습니다.
두 여인의 시가 있었다니 남원여성으로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댓글주소
   

총 게시물 277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20년 남원문화대학 개강 오는 6월 25일 양경님 06-02 6179
 남원성 양경님 11-12 8081
 남원성 그 윤곽 드러나...!! +1 양경님 07-08 8931
137  양경님의 한나절 남원 스케치 (2008.10.7) 양경님 10-08 2644
136  우리 앞에는 항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놓여 있다 양경님 10-05 1069
135  남원여성발전연대 창립 보도문 양경님 09-28 1365
134  행복-행복을 원하는 사람 보세요 김재희 09-26 872
133  광한루 편액 --기생 연옥 봉선 +2 김재희 09-23 1715
132  모든것을 물을 것입니다. 양경님 09-19 1024
131  우리들의 어린시절~ 2회 졸업생 … 09-21 1190
130  보는 대로 전하라! 양경님 09-19 919
129  고통이 웅변을 낳는다 양경님 09-16 1022
128  이화백님의메세지 양경님 09-13 768
127  서원인 여러분 넉넉한 추석 되세요. 양경님 09-13 841
126  제주도에서 훈련중 부모님께 양경님 08-31 1130
125  정충사 가는 길 양경님 08-31 886
124  남원사람들은 남원문화에 대한 진수를 알림으로 남원 문화유산은… 양경님 08-26 1681
123  대강면 사석리 고인돌을 찾아서..... 양경님 08-22 2081
122  지당리 석불입상을 찾아서..... +1 양경님 08-21 1838
121  옥잠화 전설 +1 피리부는 사… 08-21 1144
120  좋은 문화가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 hjs5857 08-20 970
119  섬진강가에서 만난 장독 +1 양경님 08-18 1488
118  보절면 만도리 호암시비 공원 무성한 풀속에 발길이 외면 양경님 08-18 1123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Copyright ⓒ www.ygn21.co.kr. All rights reserved.     contact:
상호(법인)명: 지리산과 섬진강 세상 / 대표전화: 070-4223-4216 / 063) 625-4216 / FAX: 063) 635-4216
주소: 우)590-985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 20-17번지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