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정 정자 이름 풀이
壺자는 병이라는 뜻이다
술 혹은 물을 담는 배가 불룩한 병이다
壺公의 古事에 의하면 別天地 仙境 別世界를 의미하는
壺天 壺中天 壺中天地 라고 하기도 한다
후한서(後漢書) 방술전(方術傳)에 다음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후한 시대에 비장방(費長房)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여남현(汝南縣)의 시장에서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비장방은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시장 한 모퉁이에서 영약(靈藥)을 파는 약장수 할아버지가 한 분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언제나 가게 앞에 항아리를 하나 놓아 두고는,
시장이 파하면 얼른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시장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을 눈여겨보지 않았으나
비장방은 너무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어 그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를 항아리 속으로 안내했다.
항아리 속에는 훌륭한 옥으로 만든 화려한 저택이 장엄하게 솟아 있고,
그 저택 안에는 산해진미가 차려져 있었다.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술과 음식을 마음껏 먹고 나서, 다시 항아리 밖으로 나왔다.
이 약장수 할아버지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유배된 선인(仙人)인 호공이었다.
뒤에 호공이 용서를 받아 천계(天界)로 돌아갈 때,
비장방도 그를 따라갔는데 선술(仙術)을 익히는 데 실패하여
지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 정자의 이름은 방호정
여기서의 方壺는三神山의 하나로 方丈山을 의미한다
방장산은 바로 지리산이 아닌가
지리산 자락의 정자라는 뜻이되며
智異山 方丈 方壺로 이어지는 뜻풀이를 보면 지리산은 예로부터
신선이 살던 壺中天 같았다고 생각한것 같기도 하다
뜻글 한문은 이렇케 따라가다 보면 이치도 어는듯 풀리고 뜻이 통한다
이것이 뜻글 한문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재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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