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 10가지
(4) 목소리의 힘을 길러라
최근 여성들과 업무적인 전화통화를 하면서 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깨달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상대방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알아듣기 힘들어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안들리면 마치 자기 목소리를 키워야 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래서 귀가 어두운 노인이나 아직 청각에 민감하지 못한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말하기도 한다.
직장여성에게 작고 가냘픈 목소리는 '자신감이 없다'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여성들이 작고 가냘픈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여성스러움을 유지하려는 욕구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여자들은 "여자 목소리가 그렇게 커서야 ……"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다. 그래서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꺼려왔다.
목소리 크기는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직장 내에서도 목소리가 작고 가냘프면 여성스러워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남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소녀 이미지가 강화돼 동등한 프로로 대접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남자보다는 낮은 단계의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런데도 많은 직장여성들이 여자들끼리 말할때는 크고 씩씩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남자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면 콧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낮춰 소녀처럼 말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 내에서 높은 직급을 갖고 있는 아니 든 여지들도 간혹 그런 목소리를 내는데, 그럴 때마다 상대는 민망해진다.
여성들의 작고 가냘픈 목소리는 '직장'이라는 정글에서 남자들과의 경쟁을 피하고 그들의 보조 업무로 만족할 만한 만만한 이미지를 만든다. 게다가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목소리 톤이 낮고 깊은 편이라 조금만 소리를 높이면 파워가 느껴진다.
객관적으로 보면 목소리라는 측면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불리하다. 따라서 푱소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목소리부터 고쳐야 한다. 특히 속삭이는 듯한 약한 목소리, 웅얼거리는 작은 목소리, 유아적인 목소리, 단조로운 목소리, 흥분하면 음정이 불안정해지고 갈라지는 목소리 등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판사로 임용돼 많은 경험을 해왔던 김화련 씨(38세), 최근 그녀는 자녀 출산후 지방발령 수행이 어려워지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런데 유능한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는 고객은 많지 않았다. 이유는 작고 가냘픈 목소리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명성을 듣고 사건을 의뢰하려고 찾아온 고객들은 그녀와 상담 하고 나면 목소리에서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저렇게 어린 여자가 과연 이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사건 의뢰를 망설였다. 그녀는 자신의 해박한 법률지식과 사건 해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 억울했지만,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알아내지 못한 채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목소리는 '신뢰감'과 깊은 관련이 있다. 목소리가 주는 안정감과 적당한 빠르기, 당당함이 배어나오는 크기와 억양 등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느끼게 해준다. 반대로 조금만 긴장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격양된 어조를 보이면 자신이 없거나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으로오해받을 수도 있다. 또한 너무 빠른 속도로 말하면 사무적인 말이 아니라 사적인 수다를 띠는 것으로 들릴수 있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데도 사과하거나 애원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다. 따라서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목소리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목소리는 훈련으로 바꿀수 있다, 목소리에 자신이 없으면 하루 15분 이상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톤으로 소리내어 글을 읽으면서 목소리를 가다듬는 훈련을 해보라. 목소리의 힘을 기르면 하고 싶은 말에 무게를 실을 수 있어 자신의 의견을 더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성공하는 여자들은 대화법이 다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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