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민주화 정신으로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OURRISM)강혜지 박예슬
우리나라 교육 기본법에 의거하면 한국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이고 제 2장 교육 당사자의 제 12조항 사항1과 2를 참고하면 학습자의 인격과 개성, 기본적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홍익인간이란 교육 이념이 무색할 정도이며, 그 교육 이념 아래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해야 한다는 목적이 그저 말에 불과하다 여겨진다. 한국의 교육이란 학생들에게 있어 ‘무엇이든 어긋나면 잘라버리는 교육, 웃자란 싹은 따로 옮겨 심고, 밑 자란 싹은 여과 없이 뽑아버리는 교육.’혹은‘경쟁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이란 존재하지 않는 교육’이란 인식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연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자신의 의지와 인격이 존중되어지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교육이 어떠한지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1980년 5월 18일. 당시 정권은 광주시민들을 거대한 쿠데타 세력으로 몰아가며 그들을 ‘타도’한다는 목적으로 과잉진압에 나섰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진정한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을 없애버리라는 명령에 복종해 계엄군은 그들을‘빨갱이’란 존재로 몰아가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그것이 5.18민주화 운동의 시작이었으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앞당긴 안타까운 희생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학생회장 후보에 기권당한 한 학생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 학생은 단지 촛불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타의 모범이 될 수 없다면서 학교 측으로부터 학생회장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그 학생은 자신의 의지로 탄원서를 제출했고, 자발적으로 함께 뜻을 모은 학생들이 잘못된 학교 측의 처사에 촛불 시위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 기사를 접하게 된 우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떠올렸으며 그와 동시에 우리가 처한 교육 현실에 대해 새삼 다시 바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 본 이야기와는 대조적으로 사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의 잘못된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해 나서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획득하는 데 이바지 한 5.18민중항쟁에 어긋나는 자세임을 알아야 한다.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위해 우리는 그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켜 계승해 나갈 필요가 있다.
‘나 그리고 우리’가 계승해야할 5.18 민주화 정신
그렇다면 5.18 민중항쟁의 정신이 여전히 계승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협동’과 ‘시민의식’의 결여. 이 같은 점이 5.18민중항쟁의 의식이 계승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라 하고 싶다. 우리는 왜 세대 내의 협동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시민의식을 갖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상생활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학교시험과 모의고사가 끝나고 모여 한 마디씩 한다. ‘아~나 시험 망쳤어!’,‘넌 잘 봤지?’친한 친구들끼리의 대화지만 보이지 않는 경쟁의 레이저가 서로의 뒤통수를 겨눈다. 우리의 이러한 경쟁은 12년의 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성인이 되어 직업경쟁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가 서로를 경쟁상대로만 여기고 협동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우리나라 학생들 즉, 각 세대들은 사회의 올바른 길로의 변화를 이루어 내기는커녕 잘못된 사회에 대항할 힘조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경쟁의식에 찌들어 결과를 중시하는 교육으로 변모해버린 한국교육이 시민의식을 형성하는데 방해 한다.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국 교육문제를 따끔하게 꼬집었다. 그의 말은 누구보다도 현 한국에서 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감할 것이다. 앨빈 토플러가 말한 하루 15시간동안의 교육은 우리의 창조성과 개성을 억누르고, 지식을 주입 시킬 뿐 스스로 터득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이 문제 역시 시험제도, 대학입시제도로 인한 과도한 경쟁의식 때문에 생겨난 문제가 아닌가도 싶다. 대학입시제도의 필수는 내신과 수능인데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정확한 답만을 요구하는 틀에 갇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수단으로서 교육을 배우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시를 배울 때 시어가 뜻하는 의미를 무엇이라고 명료화시켜 수용한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작가와 공감을 형성하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시마저도 지식화 시켜버리는 우리의 사고는 더 이상 창의적이고 열린 생각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응용하여 어떠한 현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눈을 잃어버리게 됨으로써 문제의식이 점차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5.18민중항쟁의 의식으로 해결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나라가 핀란드이다. 이미 국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실시한 국제학력조사(PISA)에서 연속해서 최상위 성적을 올린 핀란드 교육과 현재 한국교육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중점을 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처음에 언급한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한 ‘협동정신’의 결여와 주체적인 학습활동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라진 ‘시민의식’은 핀란드의 교육개념인 ‘사회적 구성주의 학습’으로 아이들 모두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며 누구하나 낙오자 없이 데려가려는 교육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핀란드는 어렸을 때부터 학생들 사이에 순위를 매기지 않았고 우리교육과는 대조적으로 1%의 영재가 아닌 1%의 낙오자를 위한 교육으로 모두에게 교육에 균등한 기회를 주었다. 또한 시험에 대한 무리한 강박관념으로 애초에 경쟁의식을 일으킬만한 요소를 확대시키지 않았으며 또한 그룹 활동이나 장기적인 교육<초등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 같은 학생들과 선생님과 학습함으로써 끈끈한 연대감이 생긴다>으로 협동의식이 생기면서 어느새 학교는 협동의 장을 넘어선 커다란 가정으로 전락했다. 국가와 학부모 내지 학생들은 그들의 ‘교사’가 전문가라는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화답하듯 교사 또한 자신의 학생들을 믿고 스스로 학습하게끔 이끌어주는 든든한 동반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교사를 그저 ‘가르치고 억압하는 사람’이라 인식하는 한국 학생들과 이에 맞서 그런 학생들을 ‘바로잡고 좋은 대학에 보내야만 하는 지도자’의 모습과는 판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좋은 교육의 사례인 핀란드의 제도와 이념은 우리나라의 5.18정신을 계승하기위해 필요한 협동의식과 민주의식이 녹아있어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의 지침서가 될 만한 좋은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의지를 하는가’와 ‘의지를 가지는가’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의지를 하는’사람인가 혹은 ‘의지를 가진’ 사람인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젊은이인 우리가 먼저 깨달아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혼자만의 의지가 아닌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회복하기 위한‘함께’하는 의지라는 것을 더불어 인식해야 할 것이다.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제8회 전국고등학생토론대회
참 가 신 청 서
팀명소속(학교)성명학년 반전화번호메일OURRISM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박예슬
3-2010-3530-4216pys4216@naver.com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강혜지
3-4010-5439-0597gogur@naver.com학교 주소전라북도 남원시 월락동 173우편번호590-200전화번호063-631-1331 팩스번호지도교사 성명전화번호메일팀명 소개our과 rism의 신조어로 우리가 우리의 힘을 합쳐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며 우리에게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음을 보여주는 팀명이다. 논술
요약쌤~~!
저희가 쓴 글을 조금 요약해 주시면 안될까요??참가
동기교내에서 논술수업을 받으면서 나의 생각에만 갇혀있던 사고가 다른 아이들과의 토론을 통해 좀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들의 생각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우연히 이 대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접촉함으로써 한정되어있는 저희들의 생각을 더 다양하고 폭넓게 사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