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남원지역사회는 거리 곳곳에서 느껴지듯이 여러 곳의 시설 공사와 벚꽃축제, 춘향제, 허브축제,바래봉철쭉제 등의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지리산지역에서 유명한 대형숙박시설로서 최근 재개장을 시작한 한국콘도의 공사마무리를 시작으로 시내 곳곳에 현재에도 시립도서관, 평생학습센터 및 구군청 주자장 시설공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또 운봉지구에서의 허브밸리 조성공사를 비롯하여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지리산 산내면의 전원마을 조성까지 곳곳마다 한창 중장비들의 굉음이 요란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싫지 않은 것은 남원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한 시설인프라로서 문화기반시설인 조성공사이기 때문이다. 그 뿐아니다.
다가오는 5월 1일 부터 5일까지의 제78회 (주제: 사랑의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춘향제 준비와 5월 10일에서 17일까지 치러지는 허브축제,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선 시내 곳곳에서 축제와 관련한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남원문화원 주관의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 조성공사와 춘향제의 주요프로그램인 남원문화원 주관의 요천 강위의 쌍 섶다리 공사 역시도 바로 그 연속선상에 있다.
물론 시끄러운 공사소음 관계로 시민의 불편이 가중됨을 깊이 죄송스럽게 느끼면서도 진정으로 21세기의 남원지역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자뭇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고 있다. 아무쪼록 문화적, 지역적 경제적인 가치들의 창출이 있는 시설이다는 것이어서 이런 여러 시설 시설공사들이 긍국적으로 지역주민들이 거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담당사업주체들이 잘 이해하고 추진해서 남원시민과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을 들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의 주제인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우선 남원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지원인프라다. 주요업무역시 문화예술가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공간 전시사업의 기획과 기타 문화예술을 창조하고 소통하는 필요공간적 부담을 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또 때론 전문작가의 창작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지원하여 향후 남원의 문화예술을 지리산전지역에 확산하고 필요에 따라 전국화 , 국제화하는 지원사업을 해보자는 취지로 설립되고 있다.
또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아름다운 프로젝트이므로 그 설립취지에 맞게 여러 우려들을 불식시켰으면 좋겠고 또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지속가능한 남원문화예술가들의 지원사업과 공간활용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는 일을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운영방법만이 그 희망임을 알리고 싶다.
문화예술지원센터는 1차적으로 초중고생을 위한 학교문화예술사업도 지원하고 또 남원관내 23개 읍면동 지역의 문화예술의 원형발굴사업과 어르신세대와 후손세대간의 소통과 나눔사업을 시도해서 운영주체인 남원문화원은 문화예술가들의 꿈을 실현해 줄 수 있도록 최소한의 공간관리만 전담하고 지역문화예술인들 끼리의 사랑방화의 지원, 또 문화예술아카데미 개최비용의 마련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소통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문화예술지원센터를 위한 문화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친화공간 조성사업이 바로 설립취지이기 때문이다.
이젠 21세기의 시대이고 또 사람을 활용할 줄 아는 문화시설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기에 문화예술은 이제 남원지역 사회에서도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주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야만 한다. 국제적인 정서가 인재네트워크의 소통과 나눔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형태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듯이 바로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남원의 문화예술의 인재를 기르고 길러진 인재들이 지역발전의 견인차를 해야 할 사명이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인재면에서는 더욱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야 한다.
남원의 문화발전은 전통적으로 지역중심의 인재를 활용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선사시대부터 존재한 남원문명은 그 시작으로 삼한-삼국-남북국-고려-조선시대를 거쳐 남원부흥의 마지막 전성기였던 1896년까지도 남원의 성장전략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도 사람이었고 마지막도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 지방행정인 남원도호부는 그 성장동력으로 전국에 남원발전의 인재를 길러 전국 곳곳에 포진시켰고 남원발전을 위한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때론 전략적으로 때론 전술적으로 남원을 견인해 냈다. 1896년 전국에 행정적으로 도청제도의 도입에 따른 약 9개월간의 도청소재지가 남원에 설치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현재 전북도청과 중앙부처에는 수백명의 남원출신 공직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이제 남원이 나아갈 방향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즉 진정한 남원발전은 바로 중앙부처-도청-시청-읍면동의 공직자들과 깨어있고 전문적 역량이 있는 민간전문가가 결합되는 그날이 남원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내는 날일 것이다.
남원을 이르러 흔히들 호남의 경주라고 한다. 그 만큼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농업농촌의 아름다움과 남원 고유의 문화적 유산들이 많아서다. 물론 1896년 이후로 일제시대의 혹독한 탄압과 남원관내 행정구역의 강제적 이탈로 인한 지역주민감소와 경제력 상실, 6.25전쟁속의 지리산 빨치산전투,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시대에서의 힘겨움으로 인해
현재까지 그 발전상은 더디게 진행되어 왔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현재에도 조금씩 지역문화예술인재들은 여전히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사실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따라서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그 운영주체가 누구가 적격인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바로 남원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즐기고 가꾸고 확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체가 되어야 한다. 또 전국과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한 남원문화예술의 기본인프라로서의 작은 발걸음이므로 지역원로들께서 우려하는 것도 잘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남원문화예술의 발전을 열망하는 여러 문화예술관련 단체와 모임, 동호회 등의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더욱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
향후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는 "남원문화예술발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결국 남원의 문화예술은 언제나 남원시민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운영지침을 세우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문화예술가들과 남원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바로 문화예술가가 가꾸고 지역주민이 혜택을 보는 바로 운영주체를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어쨌든 2008년 4월까지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는 여러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공사를 마무리되고 있고 5월 중에는 전문인력의 채용과 함께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아무쪼록 여러 어려움과 시행착오와 조성공사을 정리하고 새롭게 개관되는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의 향후 활동에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활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시설 뿐만아니라 인력의 운영을 통한 새로운 문화예술사업을 발굴,운영하여 21세기형에 맞는 남원문화예술의 발전동력이 남원문화예술 지원센터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 문화의 시대에 남원의 문화예술가들을 통한 보다 전문화 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가지고 지역주민의 현장속으로 파고 들었으면 좋겠다. 남원이라는 숲의 문화예술세계에 대한 도시 공공디자인역시 더더욱 중요함도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 남원지역 주민여러분 역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역문화예술인도 '국제적 문화예술마인드 함양과 가장 남원적인 문화예술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사업에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서로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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