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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연세 김만덕 남원엔 없는가!

글쓴이 : 서호련 날짜 : 2010-03-10 (수) 22:54 조회 : 2230
은광연세 김만덕 남원엔 없는가!
남원포유 03-08 22:10 | VOTE : 2
 
은광연세 김만덕
남원엔 없는가!

노블레스 오브리제-어데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어떤 자는 중얼거린다. 노블레스 오브리제가 무슨 말이여? 그 말은 한마디로 가진 자가 사회에 바쳐야 할 도덕적인 의무를 말한다. 제주의 김만덕 여인이 그 대표적인 표상이다. 김만덕이 누구인가? 재색이 겸비한 기생으로 제주도 최고의 거상이 된 그리고 조선의 상권을 뒤흔든 여인이다. 그 것으로 김만덕이 역사적인 인물이 될 수는 없다. 200년 전 조선땅 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드문 시대에 왕에게 벼슬을 받고 임금을 만난 최초의 평민출신 여인 ,그리고 법과금기를 깨고 섬 밖으로 나간 최초의 제주여인이다.

김만덕 ( 金萬德)은 조선영.정조때 기생이다. 원래 평민이었으나 부모가 돌림병으로 죽고 생활이 어려워 기생으로 팔렸다가 나중에 양인으로 돌아왔으나 독신으로 남아있으면서 객주를 차리고 장사를 하여 큰돈을 벌었는데 당시1795-정조19년에 제주에 큰 흉년이 들어 만여 명의 백성이 굶어 죽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1795년에 구호양곡을 싣고 제주도로 오던 배가 풍랑으로 침몰하여 제주에는 온 주민이 굶어죽을 극한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만덕이 천금의 큰돈을 내놓아 육지에서 양곡을 사오게 하여 450석을 관청에 내 놓았다. 그 후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우리를 살려준 은인은 만덕”이라하면서 그 은혜를 칭송 하였다.이것이 정조임금에게 알려졌고 임금이 그녀에게 소원을 물었다. 임금을 뵙는것과 금감산을 유람하는 것 이라고 했다 임금은 그녀를 기특히 여겨 여성의 벼슬 중 가장 높은 내의원의 의녀반수직을 내리고 궁궐에 불러 알현케 하고 금강산까지 구경한 후 제주로 돌아왔다. 1812년 순조 12년에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 제주의 모충사 안에 그를 기리는 만덕관이 있다. 영조때 영의정이었던 번암 채제공이 이 만덕전을 지어주었고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 귀양 갔을 때 그가족에게 써준 휘호가 은광연세 恩光衍世 였다. 은혜의빛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는 뜻이다.

김만덕- 우리의 선조들 중에서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분이 있었다. 그는 왕족이나 귀족이 아니었다. 우리네처럼 평민 서민 이었다. 오늘에도 사회에 그리고 대학에 전 재산을 바친 분 들은 재벌이 아니고 정치인들이 아니다. 떡 장사 밥장사 미나리 장사, 폐지를 수집하여 판 돈을 몽땅 사회에 헌납하고 정작 자신은 그 데로 셋집에 사는 미망인 할머니들이 있다. 또한 오늘날 얼마나 많은 얼굴 없는 천사들이 나와 사회를 훈훈하게 하였는가? 남원에도 그 천사가 나왔었다. 사람에게 있어 신분이 문제가 아니라 생전에 무었을 남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전에 번 돈 꼭 쥐고 자녀들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문화이다. 이런 문화에서는 사회가 꽃을 피울 수가 없다. 이제 가진 자들이 사회를 위하여 크게 쏠 때가 된 것이다. 은광연세-만덕에게만 부쳐지는 이름이 아니다. 노블레스 오브리제-원뜻은 귀족들 지배자들 양반들 엘리트 란 뜻이다. 국가와 사회와 조상들과 그리고 하늘의 은덕으로 받은 부와 명예를 사회에 돌려주어야 할 의무를 지녔다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가 만덕가문에 써준 휘호 은광연세-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는 뜻이다.. 이것이 꿈만 같은 이야기일가. 이사회에 김만덕이가 많이 나올때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다. 백록담 물을 먹은 제주의 기생 김 만덕이 이 민족에게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리산 천왕봉의 서기를 받고 있는 우리 남원에서 그러한 김만덕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는가? 물론 우리고을에서도 선행을 베푸시는 분 들이 많이 있다. 존경스럽다. 선행이란 꼭 가진 것이 있어야 베푸는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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