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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연예인 잔치는 지양돼야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09-11-07 (토) 20:49 조회 : 1231
지역축제, 연예인 잔치는 지양돼야

한 동안 ‘신종플루’로 인해 지역축제들이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된다고 아우성들이었다. 이유에 상관없이 해마다 축제를 치러야하는 지자체는 물론이고, 축제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만을 토로했다. 당연히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지역축제의 대부분이 봄 가을, 그 중에서도 가을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때에 지역 상가들은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그와는 무관하게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다소 축소되거나 조정됐다고는 하지만 이미 세워놓은 예산인터라 지자체마다 강행하는 경우가 허다해 보인다.
물론 춘향골의 지역축제에 대한 사회 안팎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견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부쩍 요즘 들어 공감하는 게 있다. 축제고유의 독특함이나 특색, 향토색, 지역의 정체성보다는 연예인 초청공연 위주의 ‘관객몰이’식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굳이 신종플루와 같은 특수한 요인이 아니더라도 지역축제만의 고유한 색채가 없을 바에야 ‘아예 취소하거나, 또는 축소 조정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따가운 질책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지방지 보도를 보면 전북지역 대부분의 축제프로그램이 인기가수 공연 위주로 짜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지역축제의 경우는 가수공연에만 2억여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유명한 A축제의 경우 3일 동안 개막식 초청공연과 가요쇼, 콘서트 등 세 차례에 걸쳐 인기가수 공연에 1억원을 써 총 6억원의 행사예산 가운데 20%를 여기에 할애했다.
B축제는 총 12억원의 예산 가운데 2억2천만원을 개폐막 축하공연과 방송사 노래자랑 등에 썼다고 한다. C축제도 개막 축하공연의 가수초청비와 무대, 음향, 조명시설 등에 1억여원을 넘게 쏟아 부었다. 그것도 비슷한 시점에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지역축제장은 똑같은 가수가 거의 판박이식으로 출연하게 돼 축제는 곧 연예인 쇼에만 의존, 고유의 색깔은 없어진 채 가수들 몸값만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는 후일담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물론 연예인을 지역축제 무대에서 보는 일이 그리 나쁜 것만 아닐 것이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로서는 대도시에서나, 혹은 TV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인기 연예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적 욕구충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부 긍정적인 면도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는 얘기다. 서울의 몇몇 연예 기획사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몇 년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의 축제를 분석해왔다. 축제의 매뉴얼까지 제시하며 지나치게 경제논리에 빠지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모델로 몇몇 축제를 뽑아 이른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예산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지정 축제들마저도 슬그머니 연예인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곧, 축제의 성공이 ‘방문객 숫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신종폐해가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던 전통적 축제양식이 최근 들어 관광과 이벤트적 성격으로 바뀌면서 성공에 대한 평가기준이 방문객 숫자가 됐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방문객 숫자가 많아야 지역상품을 많이 팔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논리이다.
방문객들 숫자는 전통축제건, 민속 문화축제건 특색은 구분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문화예술의 소중함이나 가치, 정체성이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저 축제의 성패를 가름하는 척도가 될 뿐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 번 연예인을 붙여 맛을 들인 축제는 그 굴레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한 방식이 몇 해 반복되면 방문객수와 경제논리에 빠져 계속 그 분야에 돈을 쏟아 부을 수밖에 없고, 결국 축제는 연예인 잔치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연예인들 공연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인기 연예인은 대중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그를 통해 축제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기에 의존하게 되면 더 많은 예산을 쏟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축제의 본질이 훼손될 뿐 아니라 정작 축제의 질을 높이려는 고민과 노력이 줄어들게 된 다.
따라서 축제의 고장 남원은 지역축제를 통해 그 지역 특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자는 당초 취지를 굳건히 세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시 돼야 한다. 연예인을 통한 관객몰이가 아닌 지역주민 중심의 참여축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절실한 것이다.
우선 예산을 쓰는 지자체는 주민들이 동참해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단계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축제의 차별화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 지자체나 축제 관계자들의 노력과 고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춘향골 포럼 대표 윤 승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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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애향 (2009-11-06)
윤대표님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축제도 중요하지만 축제와 연관시킬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어서 춘향축제가 봄에 열리므로 철쭉동산을 수십만평 규모로 조성해서 준국의 선남선녀가 철쭉꽃에 파뭍혀 춘향과 이도령이 되게하고 이벤트를 하고

다음에는 흥부제때는 역시 수십만평 규모의 해바라기, 목화, 수수, 조 등을 규모화하여 흥부축제와 연계시킨다면 좋은 작품이 될거 같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그냥 나오지 않습니다. 전문가를 통해서 발굴해 보십시오
우수축제를 연구기획한 전국의 전문가의 파악하여 자문과 조언을 들어보십시오
그러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것입니다. 
 
 
 
v 흥타령 (2009-11-06)
흥이나야 축제가 되는 거야.
요즘 축제가 교과서식으로 가야 하나?
자기도 구경 해 놓고 무슨 소리 하는거야
트집을 잡을러면 문화 행사를 전면 취소 해야지 
 
 
 
v 시민 (2009-11-06)
mbc에서 볼거리을제공해도 비판적이니 참너무하네 흥이나야손님이올것이닙니까 미리 대안좀주시던지 시장후보님들 행정만비토하지말고 정책좀보여주세요 
 
 
 
v 흥부와 춘향 (2009-11-05)
흥부가 울고 있네요
흥부가 울고 있네요
춘향이가 울고 있네요
춘향이가 울고 있네요
관계된 시민들 자성 반성하십시요 
 
 
 
v 흥부마을 (2009-11-05)
흥부제에 흥부제전위원들의 역할이 어떤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공개좀 해주십시요
역할도 제대로 못할 제전위원들
내년에는 자리좀 비켜주시길부탁드립니다. 
 
 
 
v 향우 (2009-11-05)
흥부제 홈페이지에 흥부제 개최여부를 물었더니 신종인플루로 취소 된다고 했는데 행사 했는지요 
 
 
 
v 시민 (2009-11-05)
남원 흥부제도 연예인들의 쇼거리로 절락했다는 지역여론.
MBc 가요베스트에서 전국에 2회를 방영한다고 하는데 관광객이 몰려들면 뭐합니까.
남원에 와 봐야 흥부관련 무화제는 거의 죽어 있는데요 
 
 
 
v 볼거리 (2009-11-05)
볼거리가 많아야 손님들이 옵니다.
연예인은 보다는 볼거리가 적음 손님이고 시민들이고 잘 오지 않지요.
잘 지적 하셨네요!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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