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과 태풍을 이겨 낸 구역사 메밀 꽃 활짝~~
남원시에서는 구역사 부지에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꽃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7월부터 가을 꽃단지 테마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는 소설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메밀 꽃 단지를 조성하였다.
금년 유례없는 폭염으로 7월말 종자 파종 이후 싹을 틔우지 않아 노심초사하며 산불 진화 차량까지 동원하여 급수를 하는 등 갖은 노력끝에 척박하고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8월 중순 새싹이 돋기 시작하여 현재 하얀 꽃들이 만발하여 시민들을 반기고 있으며, 8월말 거세게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을 꿋꿋이 이겨내고 피어난 메밀 꽃단지 이기에 시민들에게 더욱더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이외에도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고추잠자리 날아다니는 여유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역사 플랫폼 주변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식재 시민들이 바쁜 일상속 한숨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손색 없도록 제초작업 등을 시행,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메밀 꽃단지의 꽃들이 지고 메밀이 영그는 10월에는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메밀을 채취해 갈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며, 꽃과 열매로 시민을 위한 일석이조 행정을 구현, 시민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