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55건, 최근 0 건
   

구남매의 맏며느리 이야기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11-02-22 (화) 23:16 조회 : 1682




구남매의 맏며느리 이야기
이정아 지음
학교가 방학을 하면 나는 개학이다.
아동센터 아동들 중 아침8시30분 오빠가 출근하면서 데려다 주고 가는 아동부터시작 되어 저녁 엄마가 퇴근하면서 오후7시가 되어야 귀가하는 아동이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온몸을 어디에서 두들겨 맞은 기분이다.
거의 30여명이 되는 아동들과 하루를 지내다 보면 氣盡脈盡.

따르릉 어디에선가 전화가 왔다. 전화도 받기 귀찮을 정도였지만 오늘은 왠지 기쁜 소식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받아보니 평소 존경하는 김중희 교장선생님이시다.
“양 회장님! 오늘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원포유 하진상 실장님과 저녁식사나 같이 했으면 합니다.” 장소는 그린예식장 2층이시란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 것 같아 여쭈어 보았더니 교장선생님 생일이신데 형제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꼭 두 분을 초청하고 싶어서라고 하신다. 하실장님께서는 일부러 챙겨주시는 성의가 고마워 참석을 안 할 수 없다고 하시며 다른 스케줄을 뒤로 하고 참석하였더니
김교장선생님의 古稀宴과 사모님의 “구남매의 맏며느리”의 출판기념회였다.
가슴이 찡했다. 또 한 번 놀랬다. 평소에 얼마나 모범되게 사시는지 교장선생님 내외분 앞에서면 말문이 막힐 정도고 행동의 정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知行卽力” 알고 행하신분의 모범이다.
부부와 형제간의 우애를 몸소 실천하시고 자녀와 이웃사랑의 표본이시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 나오는데 두툼한 책 한 권을 손에 들려주시는데 “구남매의 맏며느리”다. 4남1녀의 맏며느리인 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그동안 구남매의 맏며느리로 교육공무원의 박봉으로 생활했던 이야기와 일기 그리고 몇 편의 수필과 가족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을 받아든 순간 더욱더 존경스러웠다.저자는 남원시 보절면의 전주이씨 집성촌에서 그나마 권세가 있었던 넉넉한 집안에서 셋째로 태어나 귀염을 받고 자랐지만 어려서 열병을 앓게 되어 한쪽 청력을 잃어 학업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후 성장하여 수지면에서 자란 구남매의 맏아들인 김중희 선생님을 만나 살아온 잔잔한 인생사다. 어찌 보면 70평생의 가족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 소담하게 이어지는 한국의 맏며느리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맏며느리는 152mm˟227mm 규격의 586쪽에 이르는 두툼한 책이다.
(작성중-내용첨가요)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3-09 23:54)

   
QR CODE

총 게시물 25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날짜
사진으로 보는 뉴스란입니다. 아! 우리동네에 골목길에서 강아지가 실례를 한다고요. 찰칵! 휴대폰으로 찍어서 올려보면 어떨까요.. 재미있고 아름답고 쇼킹한 이미지.... 함께 보게요.
03-08
245
구남매의 맏며느리 이야기 이정아 지음 학교가 방학을 하면 나는 개학이다. 아동센터 아동들 중 아침8시30분 오빠가 출근하면서 데려다 주고 가는 아동부터시작 되어 저녁 엄마가 퇴근하면서 오후7시가 되어야 귀가하는 아동이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온몸을 어디에서 두들겨 맞은 기분이다. 거의 30여명이 되는 아동들과 하루를 …
02-22
244
남원사이버홍보단 체계적 활동을 위한 간담회 인터넷 활용의 가치는 대단하다는 것을 내 개인 홈페지와 각종 카페 블로그 운영을 통해 알았다. 그동안 남원지역에서 크고 작은 일에 참여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홍보로 많은 효과를 보았던 경험이 있는 난 남원정보문화연구회의 회원으로 지난 2011년 2월 18일(토) 오후2시 남원시자원…
02-21
243
거제지역아동센터협의회(6)와 남원지역아동센터협의회(26)의 업무협약및 연수교육 지난 2010.11.08.월 거제지역아동센터와 남원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업무협약및 연수교육이 거제 고현 지역아동센터에서 있었다. 오전 8시 30분에 출발 저녁9시에 도착한 하루 일정은 무척 바빴다. 거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남원지역아동센터협의회…
11-14
242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배종철)가 주최하고 남원문화대학(안상현)이 주관하는 2010년도 남원문화대학에서는 2010년 7월 3일 오후2시 90여명의 수강생이 모인가운데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개강식과“남원관광문화, 남원여성 컨텐츠 연구”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소재영 교수의 “남원지역의 문화적 인프라 구축과 콘…
07-07
241
남원시 민선4기 마지막 청원조회 6월 춘향제 자원봉사를 총괄하였던 노고로 상을 받게 되어 단 한번뿐인 삶 멋지게 살자! 민선 4기의 마지막 청원조회가 6월8일 오전10시 남원시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각 실과 및 읍/면/동의 남원시청 공무원과 수상자 및 시민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먼저 재해대책 및 예방 이바지, 제80회 춘…
06-14
240
6월 첫째 주 일요일이다. 어김없이 남원산사랑 산악회는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을 위해 산행을 떠나는 날. 아침 8시 남원서문 로타리 현대의류 앞에서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마복산(534.9m/전남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 옥강리 일원 061) 830-5607 )을 향해 떠났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그저 평범한 뒷산처럼 …
06-14
239
제80회 춘향제 자원봉사단 해단식 춘향사랑과 함께한 자원봉사 문화 정착 우리나라 최고 전통 축제인 제80회 춘향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자원봉사단 해단식을 4월30일 오후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 공연장에서 거행하였다 이번 춘향제 자원봉사 활동은 지난 3월 31일 참여단체장님들의 간담회를 통하여 4월13일 발대식을 거…
05-02
238
축제의 꽃 자원봉사자들이 제80회 춘향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한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로 춘향제를 전국에 홍보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하여 축제의 꽃이 되는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인사말을 하는 윤영창 집행위원장과 격려사를 하는 김형만 부시장) 오늘(2010.4.13.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
04-16
237
민주항쟁 50주년을 기억하고 찾아간 김주열 열사의 묘소는 공사 중 추모각은 자물쇠로 꼭꼭 남원의 아들! 50년 전 김주열열사가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것이 한 낚시꾼에 의해 발견 되던 날 오늘(2010.04.11.11시)이 50년 전 김주열열사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경찰이 쏜 최루…
04-11
236
벚꽃은 예로부터 일본인이 널리 사랑해 온 꽃이다. 벚꽃을 일본 국화(國花)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본에 공식적인 국화는 없다고 한다. 다만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꽃으로 국화(菊花)가 있고, 벚꽃을 일본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꽃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남쪽매화꽃부터 전해지는 봄소식은 지난달 산수유에 이어 요즈음은 …
04-11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Copyright ⓒ www.ygn21.co.kr. All rights reserved.     contact: ykn1212@hanmail.net
상호(법인)명: 지리산과 섬진강 세상 / 대표전화: 070-4223-4216 / 063) 625-4216 / FAX: 063) 635-4216
주소: 우)590-985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 20-17번지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