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사 추모 및 선양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
(일본교토 코무덤의 남원 이장 추진을 중심으로)
12월 20일 (목) 오후 2시 이용호 국회의원(남원 순창 임실)은 남원시와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와의 공동주최로 남원시청 대강당에서 “만인의사 추모 및 선양 방안 모색” 일본 교토 코무덤의 남원이장 추진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고형권 『남원성』저자가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양은용교수의 좌장으로 토론자로 전용호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형창우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 최규호 남원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김일수 남원문화대학(前산내중학교 교장) 등이 발제를 가졌다.
이후 시민들의 질문과 통합설명과 이용호 의원의 정책방향등을 끝으로 2시간 이상에 걸쳐 정유재란(1597)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의 민간인 학살로 만들어진 ‘코 무덤’ 관련 현안을 공론화하였으며, 일본 문화재 지정 해제 등을 위한 국내외적 협력 방안 및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이 요구된다는 점 등이 논의 되어야 한다는 점 등이 논의 되었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인의 코를 베어 가져오도록 해 개수에 따라 포상을 내렸고, 이로 인해 희생된 사람만 12만 6천 명에 달했다고 전해지며, 그렇게 만들어진 ‘코 무덤’은 일본 각지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교토 소재 무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인근에 ‘미미즈 카(귀 무덤)’라는 명칭으로 일본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무덤 명칭 변경을 두고 야만성 축소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점 등의 설명과 함께 전문성있는 시민단체에서 로드맵을 통해 계속된 추진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마무리를 하는 말에서 이용호 의원은 “전범이 참배를 받는 신사 맞은편에 그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조상의 무덤이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며, “코 무덤은 위안부, 독도 등과 함께 중요한 역사왜곡 사례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인데도, 공론화의 장에 제대로 오르지 못해 관련 연구도 충분치 않고, 많은 국민들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주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라며, “먼저 우리 남원시민이 하나가 되어 이를 둘러싼 진실을 더욱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만인의사를 진정으로 추모하고 선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번 토론회는 코 무덤 관련 역사·문화적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정책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다음에는 문화재청장 및 관계부서의 책임자들과 함께 국회차원에서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