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25회 흥부제가 열린다. 금년도 흥부제는 포스터 설명에서처럼 “흥부와 놀부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우애를 나누며 축제의 의미와 흥겨운 모습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하였으며, 오방색을 이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는 설명이다.
다소 해학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흥부제 포스터는 앞으로 흥부제가 “흥에 겨워 함께 어울려 한판 멋지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행복한 사회를 지향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주최측이 지향하는 목표다.
요약하면 나눔과 우애 정신을 바탕으로한 흥에 겨워 함께 어울려 한판 멋지게 놀아보자는 의미의 흥부제라고 한다.
그럼 프로그램도 흥겨운 한판이 벌어지는가 하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주요프로그램을 보자. 개막식은 시민의장, 흥부가족상 시상 등 시민의 날 중심으로 진행한다. 개막공연은 원일 예술총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립합창단 등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흥이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흥부제를 축하하는 공연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리고 국립민속국악원, 시립국악단, 농・축협, 산림조합, 아이쿱생협 등과 각 예술인 단체, 시민 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디에도 “흥에 겨워 함께 어울려 한판 멋지게 놀아보자!”란 의미의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어디에도 시민들의 어울림마당은 없다. 흥겹다는 말은 공연을 본다는 의미가 아닌 참여의 의미가 강하다.
축제는 참여가 기본이다. 왜 소비적인 무대형인 공연형을 강조하는지에 대해서 주최측의 변이 있어야 한다. ...
특히, 춘향전이나 흥부전은 브랜드적 가치가 보다 큼을 보면 더욱 체험형인 소득축제로 나아가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참여형이란 먹다, 구하다, 등등의 지역의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의미의 소득적인 의미도 함께한다.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공연형 축제는 소비적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다시말하면 남원에서의 축제는 체험형이 적절하다는 점이다.
흥부제 변화는 흥겨움이다. 그 흥겨움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남원처럼 먹고살기 어려워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로라도 해야 더불어 사는 맛에 힘들지만, 살길을 찾아 떠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함께 협력하자는 의미의 시민단합과 참여의 의미는 보이지 않는다.
제25회 흥부제, 과연 무엇이 흥부제고 어떠한 목표를 갖고 흥부제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목표와 목적이 있다면, 실행도 그에 준하는 노력이 보여야 한다. 계획과 운영이 다르다면 그것은 곧 허울인 것이다. 지금 남원의 축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공연이 아닌 체험과 볼꺼리 인 것이다. 무대형 공연축제는 지역축제로서는 경쟁력을 확보나 가치 창출함에 있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아직은 준비하는 계획 단계에 있다. 주최 측에서는 목표한대로 보다 세밀히 검토하여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한판 흥겹게 어우러지는 흥부제! 진정한 의미의 흥겨운 한판이 벌어지는 흥부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