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요람 남원 노인복지관 10월 개관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에 위탁...복합문화공간 조성
남원시 어르신들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남원 노인복지관이 10월 개관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달 20일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노인복지관 위탁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를 최종 선정했다.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앞으로 3년 동안 노인복지관을 맡아 어르신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한 남원 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58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61㎡ 규모로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요가실, 식당, 어학실,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서예실, 공예방, 탁구장, 헬스장, 강당 등 13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시설인만큼 내부시설을 밝게 하기 위해 페인트도 밝은 색으로 칠했다. 또 복도 폭을 넓게 하고 계단에는 양쪽에 손잡이를 설치해 안전을 도모했다.
위탁을 맡은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는 어르신들이 아침에 노인복지관을 방문하면 오후까지 싫증을 느끼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다양하게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석 규모의 식당도 마련한다.
이환주 시장은 “노인복지관 개관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8,869명(남 7,355. 여 11,514)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