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12월 10일)이 올해로 26돌을 맞이한다.
1981년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것을 추모하여 1991년 열린 여성폭력과 인권 국제 세미나에서 11월 25일을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로 지정, 선포한 후 매년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행사들이 전국에서,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북여성단체연합도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폭력 사안중에 하나인 성폭력, 성범죄, 성매매, 성산업 등의 이슈들을 사회에 고발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정치 권력, 행정 기구, 시민 의식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도교육청 직원과 교사에 의한 청소녀 성매수 사건은 지역사회의 성매매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범죄에 대한 안이한 행정 당국의 조치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교육, 여성단체의 강도 높은 비판으로 현직 도교육청 직원에 대한 해임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을 것에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공공 조직 내부에서의 성범죄자에 대한 엄중 처벌 조항과 성매매, 성폭력 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와 예방을 할 수 있는 내부 위원회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가올 대통령 선거의 대통령 후보자 중 하나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성매매 업소를 불법적으로 영위하고 있었던 사실이 폭로되었음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는 바이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함께 척결되어야 할 수십조원의 성산업 부조리를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통령 후보가 성산업 이윤의 고리를 착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수사당국의 엄중한 문책과 처벌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11월 26일~12월 10일까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전북지역에 알리며, 3개시 지역의 여성단체들이 함께 지역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사회의 여성을 차별하고, 폭력을 용인하는 모든 여성․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성산업 근절에 목소리를 높여낼 것이다.
-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위한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행동 -
□ 익산여성의전화 “함께해요 평등평화세상을 위하여”11월 29일(목), 오후 3~6시, 익산중앙체육공원 캠페인
□ 군산여성의전화 “가정폭력예방 사진전” 등 11월 29일(목), 군산대 / 12월 3일(월), 오후 4시, 군산이마트 캠페인
□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전북여성단체연합 12월 7일, 저녁 8시~10시, 전주 객사앞
※ 전주지역은 성구매, 성매매 근절을 알리는 시민 대상 심야캠페인이 있습니다.
2007.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