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치른 제17회 여성주간기념행사가 뒤집어 보니 조잡했고 행사과정에 문제점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져 1천5백만원의 과다한 예산집행과 일부 참석자의 가슴에 상처만 남겼다고 화두에 올랐다.
지난 13일 남원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비전선포식’을 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여성단체 회원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갖고 앞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펼쳐, 2013년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S씨는“참사랑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일본 여성단체 회원에게 모욕적인 비하 발언이 나와 일부 참석자들을 당황케 했고 당사자들의 가슴에는 대못을 박는 일이 발생해 이날 행사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초청 강사로 초대된 남원서남대학교 이현식 교수는 특강을 통해'스스로 역사가 된 두 여인'이라는 주제로 판소리 무형문화재 미산 박초월과, 여류시인 삼의당 김씨의 아름다운 삶에 대해 조명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했던 여성회원들은 선거유세장에서 상대후보 연설시간에 김 빼기 작전으로 상대후보가 단상에 오르면 청중이 썰물처럼 빠지는 것처럼 똑같은 현상을 연출했고 일부 남아있던 회원은 너무나 시끄럽게 떠들어 강의에 열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심지어 13개 여성단체 회장과 협의회장 마저도 자리를 비웠다.
또 이 회원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강의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초청강사에게 더할 수 없는 무례를 저질렀고 참다 못한 초빙교수는‘항상 이렇게 시끄러운 분위기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이날 2부 행사에서는 저속적인 18게임을 유도 지나친 음담패설을 늘어 놓는등 민망했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은“여성단체 행사에서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는 게 일반적인데 기념식에서까지도 유료 사회자가 진행을 맞는다는 것은 스스로 권리를 포기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여성단체 대표들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자가 저속한 표현을 했다는 자체가 여성협의회장들의 자질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시 여성가족과 담당자는“행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고 의외의 반응을 내놓아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