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소식을 알리는 노루귀꽃의 청순한 모습에 반해
나에게 봄이 오기를 기다려 봐도 봄은 내가 찾아 나서야지 봄이 나를 찾아 주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꽃샘추위다. 평소 견두산에 노루귀 꽃이 서식한다는 것을 사진작가들에게 귀 동양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지인 몇 분과 봄의 전령사 노루귀꽃을 찾아 나섰다.
땀을 뻘뻘 흘리고 견두산 4분의1지점에서 만난 노루귀꽃은 낙엽과 바위와 친구가 되어 유난히 추운 겨울 을 이겨내고 예쁜 모습으로 선보였다. 노루귀꽃의 모습이 존경스러울 정도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은 노루귀꽃을 지인의 소개로 난생처음 만난 오늘은 남원 지리산 둘레길 주변에 봄소식을 알리는 산수유가 만발하여 제2회째 산수유 축제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을 내민 노루귀꽃을 보면서 자연의 순수함과 정직함을 재인식 한 기쁜 날이었다. 인간의 마음 같아선 몇 천 번 몇 만 번 변덕을 떨었을 테지만 .....
특히 남원의 노루귀꽃은 몇 십 년 만에 찾아온 혹한을 이겨내고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부지런한 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인사를 한다. 모진 눈보라를 헤치고 견두산속 바위틈과 나뭇잎 속에서 얼굴을 내민 노루귀 꽃이 너무너무 예뻐 네티즌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어 사진을 올려본다


추운겨울을 여겨내고 고개를 내밀어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노루귀 꽃처럼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정직하게 또 부지런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주위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날이 도래하기를 기약하며 인내하며 청순하게 살아 보자고 동행한 지인들에게 제안해 본다.


♡♬♪노루귀는 이런 꽃이랍니다 ♬♪♡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식물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야생화다. 새로 돋는 새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두꺼우며 털이 많고 마치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고 이름을 얻었다. 2~3cm 꽃줄기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며 3~4월에 흰색·진분홍색·보라색등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모진 눈보라를 헤치고 산속 바위틈이나 큰 나무뿌리 주변에서 꽃대를 피어 울려 파설초(破雪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루귀, 섬노루귀, 새-끼 노루귀 등 3종을 볼 수 있으며 물이 흐르는 산속 계곡 주변에 많이 자생한다. 꽃의 모양이 예뻐 사진작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풀 전체를 말려서 약재로 쓰기도 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