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딸 예슬이의 졸업을 축하하며
어울려 지내던 긴 세월이 지나고 홀로이 외로움을 세상으로 나가네
친구여 그대 가는 곳 사랑 있어 좋으니 마음에 한가득 사랑담아 가소서
여느 때나 떠나간 후에도 친구들의 꿈속에 찾아 오소서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 주리니
매화꽃 피어난 화원에 찾아 오소서
잘 가오 친구여 그대 떠난 후라도 때 없이 찾은 이별이 슬픔만은 아니요
또 다시 우리는 한곳에서 마나리니
언제이든 어느 곳에서 이든 정하지 않아도 한곳에서 만나리니
정겨운 친구여 가슴에 맺힌 슬픔과 설움을 버리고 안녕히 친구여 안녕히
_졸 업 가_

졸업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박예슬


예슬아!
먼저 졸업을 축하해
오늘 너의 졸업식을 지켜보며 27 년 전의 엄마여고 졸업식이 연상되더라.
그때는 참 많이 슬펐었지
그때 친구들은 대학도 가고 취업도 했었는데 엄마는 막막하기만 했었지
하지만 대학원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열정이 식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남부럽지 않아
건강하게 살면서 사회에 봉사하고 오빠와 네가 있으니
예슬아!
오늘 졸업생대표로 답사 읽는 데 참 잘 하더라.
송사와는 너무너무 차별 되었어
오 유월 하루 빛이 중요하듯이 한 학년 차이가 확연하더라.
무엇보다도 학생회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발휘한 것에 대하여 대견스러웠단다.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잘 마치게 되어 기쁘다
예슬아!
이젠 공부 맛을 아는지 요즘 운전 면허시험과 한자 급수시험공부하고 있는 너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지금부터 시작인 것 알지
탄력을 받아 열심히 해
너는 선생님들께서 대기만성 형이랬잖아 엄마도 공감해
인생은 장기전이야 대학을 가고 못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야
엄마는 널 믿는다.
태어 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
이젠 어엿한 대학생 아니 사회인으로서의 예슬이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201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