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오는 날
눈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어른들은 마음이 심난하다.
먼저 운전하기가 두렵고 난방비가 불어나니
그러나 아이들은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의 모교인 서원초등학교로 간다.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여 9시에 도착해 보니
아이들이 가자마자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자고 조른다.
눈이 이제 내려 뭉쳐질리가 없다.
그래도 조르는 아이들과 약속을 했다.
귀가시간 30분전에 눈싸움을 하겠노라고약속을 하며
대신 독서도 잘하고 마인드 맵을 다 그렸을 때 눈싸움을 한다고 했더니
너무너무 말을 잘 듣고 따라 주었다.
눈 때문에 오늘은 수업 분위기가 최고였다.
드디어 눈싸움의 시작
추운날이지만 운동장에 나와 눈싸움을 하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믓하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지
2009.1.10
남원서원초 방과후 보육교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