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편지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모든 만남은 생각보다 짧다.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부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금부터 백일만 산다고 생각하면/삶이 조금은 지혜로워지지 않을까?
처음 보아도/ 낯설지 않은 고향친구처럼/편하게 다가오는 백일홍
날마다 무지갯빛 편지를 /족두리에 얹어/나에게 배달하네.
살아있는 동안은/많이 웃고
행복해지라는 말도/늘 잊지 않으면서
존경스러운 언니!
시심(詩心) 속에서 항상 언니의 마음을 읽고 있습니다.언니가 염려하시고 걱정하신것 보다 용기있게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남영 조식선생님을 통해 경의(敬義)를 배워 왔고 어제는 다산 정약용선생님을 찾아가 개혁(改革)을 배워왔습니다.
언니! 앞으로 가볍게 살려고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무척 마음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존견스런 강일석 교장선생님! 먼저 따뜻한 마음으로 반겨주셔서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우중에 방문한 수지중학교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애정이 많으신 선생님들과 순진하고 청순한 학생들, 그리고 잘 가꾸어진 교정의 꽃과,나무.또 앞으로 황금물결을 이룰 주위의 들녘은 살아있는 남원의 교육현장이라고 어디가서든 자랑하고싶습니다.
특히 선생님과 학생수가 같아서 1:1의 재매결연을 통한 인성교육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알뜰한 교육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물어 가는 농촌 교육의 현실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앞으로 수지중학교의 앞날에 밝은 서광이 비추리라 믿으며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고운마음 영원 하시길 빌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