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정 정비 필요성이 요구된다.
남원 길목에 자리 잡은 오리정은 눈에 뜨이는 문화재다.
2층 규모의 목조 누각으로 춘향고개 아래쪽 전주-남원 간 도로변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대소설 《춘향전》에서 남원 기생의 딸 성춘향과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남원부사가 한양으로 돌아가게 되자 부친을 따라 남원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몽룡이 춘향과 애절하게 이별의 정을 나눈 곳으로 묘사되어 있는 곳이며, 남원을 찾는 이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하지만 그 상태는 방치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수림은 정각에 어울리지 않도록 아름드리 고로쇠나무가 웃자라 키가 크고 은사시와 두 그루의 가죽나무가 서있다.
연못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시멘트 하천이 볼품사나우며, 화장실 또한 어울리지 않는 배치를 하고 있고 정각 뒷면의 절개된 뒤에는 논으로 되어있다.
왠지 모르지만 키만 커버린 고로쇠나무가 정각을 손상 시키고 정각 앞의 오래된 고송을 병들게 하고 있다.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엔 갈대가 정각을 가로막고 있으며 연꽃의 운치를 손상시키고 있다.
오리정은 남원의 춘향전의 한 장르를 돋보이는 역사성과 춘향전의 의미를 부여해주는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상태는 방치에 가깝다.
남원의 관문이자 혼불의 문학관을 잇는 문화테마를 연결하는 한 장르에 오리정이 존재하며 그 관리는 절대적일 수 있다고 본다.
작은 하나의 흔적들이 그 의미와 현실감을 부여하는 역할이 큼을 알 수 있는데 그러한 방치들이 문화의 연결을 끊고 있다고 본다.
어떻든 나무를 베든 재 조성을 하든, 오리정의 주변정돈과 뒤편을 복토하여 주변을 정리함도 남원의 관광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가치를 증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