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가 내리고 창밖으로 스며드는 밤꽂내음이 유난히 코 끝을 자극 하더니 오늘은 태풍처럼 바람이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라고
어느작가가 말했듯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일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난 나날이 고민스럽기만 하다
사람들을 만나느니 차라리 엄마 산소나 가자
나 어릴적 그렇게도 높던 뒷산을 쳐다보고 "못난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나 어릴적
그 크던 동네의 모습도
그 넓던 동네길도
그 많던 동네 앞 냇물도
또 동네 사람들도
지금은 모두들 어디로 갔을까?
못난 딸 홀로 계실 아버지의 집을 멍하니 쳐다보다
발길을 내 집으로 옮기며 눈시울만 .........
어머니는 여전히 자식사랑으로 침묵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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