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기운이 완연한 2월말 태양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온대지가 움이 튼다.
지리산 줄기의 작고 큰 골짜기 골짜기의 봄기운속에 펼쳐진 기암괴석 사이로 흘러온 차가운 옥수가 섬진강에 흘러들어 봄기운과 합류한다.
봄의 시작과 함께 섬진강은 생동한다.
섬진강변의 산엔 파란 야생녹차가 푸르름을 더하고, 봄기운에 물이 올라 흐드러진 가지에는 매화의 꽃망울이 봄바람에 터질듯 부풀어 있다.
기암괴석의 틈사이로 자란 산수유의 작은 꽃망울들이 춘풍에 망울을 뚫고 솟는다.
섬진강 하류의 어부들은 나룻배를 타고 재첩을 캐고, 텃새들은 먹이를 찾아 물결을 친다.....
이렇게 대지의 봄은 남쪽 섬진강에서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