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남원 상수도위탁 반대 목소리 거세
[2007-11-04 16:59:52]
---남원시 2일 비공개로 위탁심의 결정
---시민사회 ‘주민의견 배제’ 일제히 비난
<속보>상수도위탁계획을 반대하는 남원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남원시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상수도민간위탁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참여 단체별로 성명전을 펼치며 대시민 홍보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들은 남원시 상수도위탁심의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된데 이어 심의내용 마저 원안대로 가결 처리되자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상수도 운영효율화를 위해 올초 상수도위탁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20년동안 수도시설 운영·관리, 시설개선, 고객 및 요금관리 등을 위탁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까지 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2일 상수도위탁심의회를 열어 참석위원 12명 가운데 찬성 10표, 기권 2표로 이를 가결하고 위탁계획 주민공람 및 설명회 공고를 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비공개로 개최된 상수도위탁심의회의에 대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상수도위탁사업의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남원시상수도민간위탁반대대책위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상수도민간위탁은 사기업의 이윤보장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단편적인 투자보장과 서비스질 향상을 내세우며 위탁결정을 내린것은 재검토 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덧붙여 “남원시가 위탁심의위원회 회의를 열며 친 행정적인 성향의 위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검토 시간조차 충분히 주지 않은채 심의위를 개최한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위탁심의를 비공개하며 이날 시민들의 방청을 막은 것은 시민들의 반대의사를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의도”라며 위탁심의 결정을 ‘남원시 사망의 날’ ‘남원시 드디어 물을 팔아먹다’ 등으로 표현하며 이를 강력하게 성토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에 대해 “위탁심의위의 결정은 수도요금의 추가적 인상 없이 노후화된 정수시설의 개량과 낡은 수도관 교체,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위탁계획의 적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공청회 등 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쳐 계획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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