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상수도 민간위탁에 대한 남원여성자활활동센터의 입장을 밝힙니다.
남원여성자활활동센터는 남원시 상수도 민간위탁을 반대합니다.
남원지역은 장엄한 지리산 자락을 끼고 휘감아 도는 요천과 함께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물 맑고 공기 좋은 천혜의 고장, 행복의 터전입니다. 복 받은 땅에서 오손도손 대대손손 인정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고 가꾸어 온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묻어나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한 현실에서도 우리 남원은 천혜자연이 그대로 보존 유지되고 있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왜 꼭 상수도민간위탁만이 대책이 되어야 하고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만이 농촌상수도의 대책이 되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남원시민에게 공급되는 물은 깨끗한 물입니다. 전국 어느 지역에 내 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 맑은 물이라는 것을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 민간위탁하려는 남원시 계획에 대부분의 남원시민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원시민들이 남원시청의 홍보에 귀 기울일리 만무합니다. 신뢰를 하지 못하고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남원시민들은 물에 대한 별다른 걱정 없이 깨끗하고 값싼 물을 잘 사용 해 왔습니다.남원시청과 시청에서 근무하는 상수도 담당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성실한 수고로움 속에 행정의 혜택을 남원시민이 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 때문에 큰 고통과 큰 불편을 격지 않았던 남원, 남원의 농촌지역 주민들이 마을 간이상수도로 수돗물 보다 깨끗한 물을 이용부담 없이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많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상수도 정책은 그 지역 환경에 맞추어 보존,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여러 가지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의지에 따라 상수도 재정을 낭비할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습니다. 남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물은 남원시에서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상수도가 ‘돈이 남나 안 남나’, ‘돈이 되면 하고 안되면 안하는’ 사업으로 바뀐다면 그 피해자는 남원시민이 될 것입니다.
수자원공사에 위탁된다면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쉽게 이용해 왔던 물이 이윤논리에 의해 운영 될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시민들은 철도요금이 오르고, 전기요금이 오르고 전기요금을 못내면 곧바로 단전시켜버리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국가나 자치단체가 아닌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런 의미에서 남원시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남원시 상수도 민간위탁 계획은 철회 되어야 마땅합니다. 남원시 상수도는 남원시가 재정을 확충해서 거두어 들인 세금이 다시 남원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상수도정책이 필요합니다.
2007. 12. 2
남원여성자활활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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