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방송용 멘트)
남원시민여러분 저희도 인간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다 죽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저희는 한센병력자가 모여사는 남원시 향교동 신생마을 주민입니다)
1959년 마을이 생긴 이후 지난 50여년간 저희는 살기 위해 소나 돼지에게도 먹일 수 없는 지하수를 먹고 살았으며 썩은물 썩은냄새 속에서 돼지와 한지붕을 이루어 살아야만 했습니다.
남원시민들이 냄새난다고 투정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저희도 사람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살다 죽고 싶어 이렇게 거리로 나왔습니다. 더 이상 돼지와 함께 살수 없어 정든 남원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집단분산 이주하여 하루라도 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여러분!
도와주십시요
저희도 인간으로 대접해 주십시오
하늘이 준 인간의 권리와 환경권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도와주십시요
신생마을 주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