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충사(황진장군사당)을 다녀와서
방과 후 보육교실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간다. 8월 마지막 주 아이들과 교실 안에 있기엔 ......
가을을 재촉한 시원한 바람을 따라 학교주변에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보며 아이들에게 우리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선열들의 정신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였다. “그래 책에서 본 황영장군을 찾아가 보자”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 했다. 남편에게 아이들 숫자대로 아이스크림과 운전을 부탁해 찾아간 정충사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옛 모습이 없었다.
나는 이곳에서 어릴 때 숨바꼭질을 하고 놀았다. 40여년전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답사를 자주 왔었던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나는 아이들에게 정충사가 있는 곳은 남원시 주생면 정송리다. 황진은 선조 25년(1592) 동복현감으로 있을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용인에서 왜군과 싸움을 벌였다. 이어 진안에 침입한 왜장을 사살하고, 이치싸움에서 적을 격퇴하였으며, 이듬해 왜적의 대군이 진주를 공략하자 진주성에 들어가 성을 지키며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그래서 그분의 넋을 기리며 위해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이해를 .........또한 무민공 황진 가전고문서(보물 942호)는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 425 에 있다고 한다. 주로 황진과 관련된 문서와 두 아들의 문서들이 있다. 이 고문서들은 임진왜란 당시의 사실을 밝혀주는 귀중한 역사자료로 평가되며 조선 선조대의 무신으로 이차 진주성싸움에서 순절한 무민공 황진(1550∼1593) 장군의 후손가에 400여년간 전해 내려온 고문서에 대한 조사보고서이다. 총 14종 125점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소이고 흥미도 없다.
겨울에 비료 푸대를 가지고 썰매를 타러 왔다는 아이도 있고 아버지가 풀을 깎으러 오실 때 따라 와본 경험을 이야기한 것 보니 아이의 아버지가 관리인 이신 듯싶다.
잡초가 나의 키 보다 더 클 정도로 무성하다. 아이들이 겁 없이 들어가려고 하는데 혹시 벌이나 뱀이 있을까봐 못 들어가게 했더니 실망스러운가 보다. 하지만 난 마음 한구석엔 미안한 마음에 찡 하였다.
교육은 책으로만 안 된다.추석도 돌아오고 조금 빨리 벌초를 했어야 하는데.
후손들이 어떤 분들인지 궁금할 정도였다.
국책사업으로 몇 년 전 보수를 한 것 같은데 후손들이 다시 점검을 해보아야 할필요성을 느끼며 아이들의 귀가 시간이라 돌아 왔다.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9-01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