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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를 찾아서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08-08-21 (목) 11:12 조회 : 1480




봉황이 알을 품은 봉황대를 지난 가을 자주 갔었지만 꼭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보육교실 마지막 날 위험해서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는 힘들고 딸 예슬이에게 동참을 부탁했더니 쾌히 승낙을 해주었다.





누가 힘자랑이라도 할 요량으로 일부러 기암괴석을 한군데에 모아 놓은 것 같다. 울퉁불퉁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와 그 사이 사이 소나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특이한 지형으로 옛 부터 봉황이 알을 품은 비봉포란형(飛鳳抱卵形)이라 하여 봉황대라 불렀다고 한다.
한아이가 “아빠랑 여기 와서 삼겹살 구워 먹었는데요.”하며 좋아한다.

봉황대 주변에는 연못이 있다. 그런데 유독 대나무를 많이 심어 놓은 것은 대나무 열매만 먹고사는 봉황에게 먹이가 되라고 한 것이라고 한다. 마당바위 탕건바위 소금바위 말바위 소바위 개바위 등 많은 이야기 꺼리를 가지고 있지만 워낙 위험해서 꼭대기까지는 올라가보지 못하고 부모님과 같이 와 보라는 부탁을 하고 집으로 왔다. 밖에 나오면 좋아하는 아이들을 왜 어른들은 가둬놔야 하는지 ....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에 암각화는 호남내륙에서는 유일한 선사시대 암각화다.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1년 국사편찬위원회 김광 연구사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한 것이라고 한다. 문자로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기 이전인 선사시대 암각화는 봉황대 꼭대기쯤에 있다. 옛날 그곳은 그냥 동네 놀이터와 평상 같은 기능을 했을 뿐인데 전문가들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이 됐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각각 3기의 문양을 갈아 파기로 새긴 암각화는 바위 두 곳의 수직면에 있다고 한다. 아래쪽 바위의 것은 심하게 닳아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위쪽의 것은 문양의 윤곽을 알아보기 어렵지 않다고 한다. 기하학 문양의 이 그림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방패형이라거나, 족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돌검의 손잡이형(검파형)이라는 설도 있고, 사람이나 짐승의 얼굴을 그린 가면형이라고도 한다. 청동기시대 대나무마디 모양의 청동그릇과 유사하다고도 한다.





허부 2008-08-21 (목) 22:38
  봉황대의 큰 바위들의 배열을 살펴보면 신비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큰바위 사이 사이로 소나무가 자리잡고
때로 바위가 소리내여 운다고 하니 어찌 신령한 바위가아니랴

봉황대의 암각화는
그즈음의 그시대에 나타나는
유사한 형태의 기학적 문양입니다
몇군데의 선사 암각화의 전형인듯 합니다

바위의 형태가 위험하게 생겼지만 봉황이 자리하는
상서로운 곳이라이곳에서 단 한건의 추락사고도 없었다고 하지요
그러니 바위뒤로 올라가도록 만들어진 계단길로 어린 아이들을
안내해도 될것 같습니다

이곳은 봉황이 그 알을 보호하기위하여
개미 모기도 없이 했다는 신령한 장소라고 하지요
개미 모기 찾기도 한번해 보면 재미있을곳 같습니다

잘 둘러보면 바위틈에 오랜 소나무가 마치 바위를
틀어안고 용이되여 비상하는듯 합니다
초대형의 분재를 보는듯
소나무 한 그루 만으로도 일품의 빼어난 경이 될것입니다

또한 석벽에 깊히 음각된 봉황대란 글씨는 누가 각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그 필력이 힘이 넘치고 단아합니다

정자위의 편액중 김인후의 한시를 보면

천지가 장구하니 만물또한 영험하고
고색창연하니 몇해나 흐리고 맑았는가
끝없는 적막을 뉘 알았으랴
통하고 막힘을 어찌 생전에 알것인가

봉황대의 바위를 읊은듯하다

천장지구 (天長地久)한데......
짧은 인생들이 영원한 바위의 침묵을 어이 알수 있느냐?
늘 그 바위 아래 서면
조물주 신비한 손길을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라는 정도의 글인것 같습니다

천년세월에 어린 아이들이 다 늙어가고  사라지고
또다시 태어나고 그리고 흐리고 맑은 하늘을 몇번이나 보았을까?
그 광경을 바위는 묵묵히 바라보았지만 말은 없습니다
암각화의 비밀처럼 감춰진 비밀이 많아 더욱 신비한
곳인듯 합니다
남원의 자랑스러운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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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님 2008-08-31 (일) 00:32
  허부님!
1문화재 1지킴이로서 봉황대 지킴이로 알고 있습니다.
9월엔 언제 봉황대 모습을 보러 가시는지요.
가실때 같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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