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규 열사 기일을 맞아 사매면 묘소를 찾은 동지들.
금일 남원의 민주열사 이석규의 묘소에서 조촐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석규 열사는 남원 사매면 출신으로 1982년 용북 중학을 졸업하고
1983년 광주 직업학교를 수료하고 1983년 6월 대우조선 에 입사
조립2부에서 근무 하던 중 1987년 8월 27일 생존권 투쟁과 임금협상의
평화 시위 중 경찰의 체류탄 을 오른쪽 가슴에 맞고 운명하였다.
이 시절 폭압경찰과 백골단 등 이 평화시위를 무자비 하게 짓밟고
운명 후 장례행렬이 민주화 열사의 성역인 광주 망월동으로 향하던 중
갑작스런 장지변동으로 분노한 노동자들은 장례를 무기 연기 하였고
정권과 야합한 언론은 시체를 볼모로 한 노동쟁의 방법이라고 하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였다 결국 공권력은 시신을 탈취하여 남원의 사매면 선산에
안장하여 열사는 죽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찾은 열사의 무덤 옆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열사의 죽음의 직접
원인을 제공한 대우조선 김우중 명의의 오석비가 왼편으로 서있었다.
누군가가 검은 돌에 새겨진 글씨를 훼손하여 대우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금일 가는 비 오는 가운데 한병옥 선생외 노경두 이경석 임성호 이점수 강경식
김범용 이성채 양경림 제씨들과 그리고 남원투데이 취재진이 함께하였다.
일동은 묵념하여 고인의 유지를 기리고 헌작 후 헌화하였다 민주화 동지들은
님 을 위한 행진곡 을 함께 부르며 남원에 김주열 열사 에 이어 이석규 열사 의
뜻을 기리는 작은 행사라도 끊이지 않도록 협의 하였다.
가까운 용북중학교에서 보내는 헌화만 남아 고인의 유택을 지키는
풍경이 비오는 날 더욱 쓸쓸해 보였다. 자유롭게 사는 날을 위하여 ...
인간답게 죽을 수 있는 날을 위하여... 생존을 위해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형제가 없는 그날을 위해 청춘을 바쳐 희생한 동지들의 영령 앞에
삼가 고개 숙인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