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에 있는 방호정을 찾게 된 배경은 전북역사문화학회에서 발행한 2007 "역사와 문화"란 책dl 소개해 준 덕분이다.
싱그러운 6월!

햇볓이 뜨겁지만 필자는 한번 가볼려고 마음먹은 곳은 어느누가 반대해도 다녀와야 마음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번 구례 산수유 축제등을 다녀오면서도 축제현장 옆에 있었던 방호정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다.방호정 주변 계곡의 밝은 물과 늠름하게 세월을 지켜준 소나무가 나를 반겨주었다.

방호정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달래고 지역의 미풍양속을 가르치고 시풍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1930년에 지방 유지들이 세운 정자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정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 구조로서 중앙에는 1칸 규모의 온돌방이 있고 그 좌우칸은 우물마루를 깔아 주위를 개방시켰다. 방호정 건립과 함께 결성된 방호정 시사원(詩社員)은 매년 봄과 가을에 두 번의 시회(詩會)를 열어 옛 선비들이 자연을 노래하며 노는(음풍농월) 흥취를 계승하여 왔으며 1936년 정자의 왼쪽 암벽에 시사원의 이름을 새겨 두었다.

"시인들이 시를 쓸수없고 소설가들이 소설을 쓸수없는 세상은 죽은세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있다.
맞는 말이다.글을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세상을 정화시키는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필(筆)에도 칼이 달려있다"라고 한다.
병든세상!
염증에 시달라고 있는 사회는 필(筆)의 힘이 필요한 시대다.
현세는 동맥경화에 걸려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는사회가 되었다.이를 정화시키고 순환시키는데는 선비정신이 필요하다. 정치 경제 문화 복지 종교까지도 거의다 경제 논리를 앞세워 인간의 냄새를 느낄수 없는 사회로 만들어 놓은 현실이 너무싫다.

오늘 찾은 방호정은 너무 깔끔하고 아름답게 단장되어 선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널했다.
아마 구례지방자치단체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 같다.
과거를 잃어버리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듯이 과거선인들의 가르침대로 사는 세상이 되어 행복한 미래 사회가 도래 했으면 한다.
6월의 첫날 아주 의미있는 곳을 다녀와 참 기뻤다.
우리고장 남원에 있는 정자들도 관심있는 지역민들을 통해서 후대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활용과 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