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8회 춘향제를 앞두고 축제가 무르익어 가는 4월의 마지막 일요일 남원은 축제 준비로 정신없이 바쁘다.
남원은 온통 춘향의 향기에 취해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마음은 들떠있다.
올해에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연륜을 자랑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춘향제와 더불어 남원허브축제,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들이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필자가 찾아 간 곳은 주천면 육모정 주변에서 무엇보다 발길을 멈추어야 할 곳이 있는데 '만고열녀 성춘향지묘 (萬古烈女 成春香之墓)'이다.아카시아 향기를 기억나게 하는 등나무 향기의 반기움은 열려 춘향만큼이나 향기롭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옆 산비탈의 긴 돌계단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성춘향 묘소는 입구에서 보인다.온갖 화초들이 춘향을 흠모하고 있다.

<출처>"석녀골,춘향묘소 작성자 산에산에"의하면 지난 1962년 이곳 도로 공사를 하는 중에 '玉女(옥녀)'라고 새겨 놓은 돌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무덤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지난 93년에는 남원춘향문화선양회에서 대규모 성역화 사업을 하였고 춘향의 지조와 절개는 이미 남원의 한 상징이 되었다.
관광객들은 춘향묘를 보고 역사적인 사료가 있느냐고 묻는다.즉" 진짜냐.가짜냐"는 것이다 그러나 전주와 남원간 도로 옆의 오리정과 춘향이 이도령과 헤어져 흘린 눈물이 떨어져 만들어진 눈물방죽이나 뒤 따라 가다 버선을 집어 던진 '버선밭' 역시 상징적인것 외엔.....

"길고 긴 돌계단과 왕릉과도 같은 큰 봉분이 어째서 필요하겠는가 작고 소박한 묘소라도 춘향의 격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터인데"라고 반문하는 관광객도 있는데 춘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제 78회 춘향제를 맞이하여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춘향묘가 있는 육모정을 꼭 방문하여 지리산의 살아 숨쉬는 대자연의 섭리와 춘향의 향기를 듬뿍 받아 밝고 고운 품성으로 한해를 보내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인들과 남원을 찾아 오시길 빌어 본다.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5-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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