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8회 춘향제가 끝나고 제13회 철쭉제가 한창이다.
오래 간만에 흥부전의 발상지인 남원시 아영면 뒷산인 봉화산의 철쭉을 보러 가장 가까운 지인들과 올라갔다.
만개한 철쭉!
봉화산의 이 아름다운 장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지훈이와 예슬이가 어릴 적 봉화산을 찾았던 때 철쭉의 키는 아이들 키와 같았는데 오늘 가보니 우리 아이들의 키 이상 커버린 모습을 보니 세월이 많이 흘러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철쭉은 남원과 깊은 인연이 있다 우리 남원시의 꽃(市花)이 철쭉이다. 철쭉은 은근, 끈기, 절개, 풍요의 상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지만 지리산 철쭉 군락(바래봉, 봉화산, 철쭉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철쭉은 선남선녀들의 사랑표현, 민가의 떡, 술 재료로도 사용 된 걸로 봐도 서민들과 함께한 사랑하는 꽃이다.

봉화대는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봉홧불을 켜서 신호로 올리던 불로 전국의 주요 산정(山頂)에 봉화대를 설치하여 낮에는 토끼 똥을 태운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올리는 횟수가 달랐다고 한다. 남원 아영의 봉화대는 언제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의 통신수단이 아니었나싶다. 봉화는 어떤 일이나 운동을 맨 앞에서 선구적으로 시작할 때 사용하기도 했고 의병들은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을 위한 봉화를 들고 독립군을 조직하여 일본군과 싸웠다.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5-12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