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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군입대를 앞두고.....

글쓴이 : 엄마 날짜 : 2007-12-19 (수) 08:27 조회 : 1242


날씨가 무척 춥다.아들을 군에 보내 본 부모들은 다 이해하리라 믿는다.
국방의 의무와  소방행정의 전공으로 장래 소방행정가로서의 장래 희망을 가진 지훈이가 선택한 군인은
 대한민국 특전용사!
자랑스런 아들이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은 다 이러나 보다.염려스럽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가 믿는만큼 된다"고 하듯이 4년의 임기를 잘 마치고 올 아들을 위해 엄마로서 할수 있는것은  기도 할 뿐이다.
이젠 하루 일과 중 한가지가 더 생겼다.
얼굴은 볼수 없지만 以心傳心을 통해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살뿐이다.
지훈아!
엄마는 아들이 취직 되어서 간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사실 앞으로 소방인이 되는데 미리 배울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一擧 양득이잖아.
유치원 시절부터 소방수가 된다고 늘 엄마에게 말했던 넌 아마 제일 훌륭한 소방관이 될꺼야. 그 기초를 닦는 군생활을 대한의 당당한 남아로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주어진 일을 즐기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군생활 하렴.
때론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을 텐데 여기에서 낙오하면 인생의 낙오자라 생각하고 해봐."남들도 하는데 뭐"라고 생각하며
엄마 아빠 예슬이도 너가 군생활 한것처럼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께.
우리도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 우리 가족이 계획했던 대로......
신께서 감동하시도록 열심히 살자.
피와 땀의 결정체인 검은 베레모의 모습을 연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대통령선거를 하고 떠날 아들에게  (2007.12.19)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3 16:52)

김재희 2007-12-19 (수) 09:42
  한국에서 가장용감한 군인
검은 베레모의 멋지고 늠름한 남자

그 아들은 틀림없이 가장 용감한 소방수가 될것입니다
자랑스런 아들을 보내는 엄마도 의연하게 모든일을
믿음직한 아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이후는 국가가 아들을 잘 관리하는 시간입니다

지훈아
사내답게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때론 힘들때도 있겠지만
너를 위해 함께4년간을 긴장하고 살겠다는 엄마의
지극한사랑의 마음을잊지말고
늘 조심하고...............

박지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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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선배 2007-12-19 (수) 17:07
  검은베레모! 누구나 검은 베레모를 쓰는건 아닙니다. 검은 베레모를 쓰기 까지는 많은 훈련과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군생활의 쌓았던 경험과 여러가지 기능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적소적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을 겁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돈안들이고 교육을 받았다면 군생활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특히 특전사에서의 생활을 말합니다.
정말 특전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강한 국민 우수한 국민으로 탄생될것입니다./특전사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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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007-12-21 (금) 06:57
  사랑하는 아들 지훈아!
우리 인간은 항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일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지.
더욱 健康(적당한 運動과 餘暇를 善用하여야 함)하고 바라는 所期의 目的을 꼭 達成하기를 바란다.
아들이 입대하기 전날이다.
학교 다니느라 집에 며칠 없었지만 지훈이가 떠난 집안은 통빈 느낌이다.
머리를 빡빡깍고 황소 가든에서 곰탕을 한그릇 먹고 오후 1시 38분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난 지훈이의 모습은 늠름하기만 했다.
두 손을 흔들며 2ㅡ3분여 동안 플랫홈에서 말없이 우리 부부는 이를 악물었다.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열차가 떠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남편이 위로를 해주었지만 공항 경비대에서 의경으로 군생활의 경험을 해본 남편의 마음은 더 착찹했을 것이다.차마 남자이기 때문에 .........
너무나도 열심히 착실하고 곱고 정직하게 커준 지훈이에게 그동안 시민사회활동에 파묻혀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지도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한동안 지훈이에게 힘을 얻었고 때론 지훈이를 힘들게 했었지만 지훈이는 항상 위대한 우리엄마란 자부심 속에 살아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는 행복한 고민속에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간 사람들이 많고 치열한 특전사에 지원하고 싶어도 나약한 신체적 조건 때문에 지원하지 못하는 젊은이 들도 많은데....
지훈아!
苦盡甘來다.그리고 七顚八起 !.알지? 화이팅!
대한의 용감한 베레모 사나이박지훈의 모습이 그려진다.
"힘들때마다 엄마아빠를 생각할께요 엄마 아빠도 나만 생각하며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사세요"라며 떠나는 아들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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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빠 2007-12-21 (금) 10:11
  먼저 군입대를 축하한다.
우리 지훈이가  벌써 군인이 되는구나.
자랑스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군대란 혼자가 아닌 단체생활이란걸 알고 행동하기 바란다.
또한 잘하리라 믿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생길 것이다.
네가 하는데 내가 못해!!
이런 마음으로 사나이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값진 군대 생활을 하거라. "미움도 제게 나고 이쁨도 제게 난다"는 말이 있으니 명심하고 네가 힘들어도 먼저 해 버려라.
사람살이가 어렵고 힘들다는것을 지훈이도 알겠지만 요즘 엄마 아빠 마음고생 몸고생이 심하니 네가 군생활 잘하면서 효도 하는 마음을 더 갖도록 하거라. 편지도 자주하고 혹 전화할 수 있으면 전화도 자주하고.
또 쉬는 날에는 책을 많이 읽도록 해라 공부할수 있으면 공부도 해야한다.
아무쪼록 무사히 군 생활 마치고 늠름하게 바뀌어질 네 모습을 그려 보면서 큰 아빠가 너에게 힘을 보내마.
홧팅!!!(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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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님 2007-12-21 (금) 10:37
  "다가오는 하루가 지난 일년보다 길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밤새도록 내가 입대하는 당사자처럼 마음이 심란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동안 47년을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아들의 군 생활 4년이 길것 같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세월의 지루함을 어떻게 유용하게 보낼것인가에 몰돌해 봤다.
지훈아!
단군신화에서 인내로 옥동자를 낳은 곰의 철학을  3개월의 훈련기간동안 명심해보는것이 어떨까?
지훈아!
하늘이 준 운명에 순종하며 지금은 일단계로 군생활을 잘할수 있는 훈련기간을 금처럼 사용해봐.
남자들은 三三五五 자리에 앉으면 군생활했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던 때가 있었는데 어차피 주어진 군생활 후회없이 보내봐.
지훈이는 계획있는 군생활이기에  보람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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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님 2007-12-21 (금) 22:58
  202명의 굳은 함성으로 하늘이 놀라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은 아닐까?
오후 2시 환영식이 끝난 뒤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아들을 군에보낸 이 어미의 마음이 더 심란하게..........
지훈아!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쏟아 졌지?
"걱정하지마" 울먹이며 전화통화를 못하던 너의 목메인 소리는먼훗날  값진 피와 땀으로 승화되어 너의 앞길에 귀중한 토양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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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007-12-23 (일) 10:25
  오늘은 동지다. 24절기의 하나로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아마 우리 지훈이에게도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환경에서 잠이 제대로 온다면 정상이 아니겠지?
밤새 축구보다 늦잠을 자는 습관 때문에 당분간 힘들텐데 잘 참아내리라 믿는다.
아들 생각에 잠못이루고 뒤척여 봐야 뭐하냐.
지인들께서 위로 해 주고자 식사 약속을 물으셨지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선배들이 아들 군입대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데 이해가 간다 .아들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과정임엔 틀림이 없다.조국이 통일되지 않고서는.
아마 202명의 동기생 어머니들 또한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바쁘게 살자 ! 당당한 여성으로!
그것만이 자식을 위한일 이라고 본다."家和萬事成"이라고 했듯이.
당분간 무엇인가에, 아니면 어딘가에 심혈을 기울여 시간을 빨리 보내고 싶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이 누구는 빨리 가기를 바라고 누구는 천천히 가길 바라겠지만 사는대로의 바램일 것이다.
모든 삶이 풍요로운 사람들은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 할 것이고 삶이 지치고 고달픈 사람들은 시간이 빨리가기를 바랄것인데 아마 군생활 하는 젊은이들도 시간이 빨리 가기를 원하겠지만 아들 지훈이는 무의미하게 시간의 흐름를 체크하기보다 인생의 주기로서 가장 의미있고 값진 시간으로 만들것이라고 다짐했다.믿는다.
아들 지훈아!
어떻게 잤니?
무척 궁금하다.
2주후에나 편지교환이 가능하다니 가족들이 보고 싶겠지만 참아라.
모든 조건에 감사하고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하자.
오늘은 동지라고 했지?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 陽 )의 기운이 싹트는 날 이란다. 군생활의 시작날이 동지여서 좋다.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동짓날 아침(20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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