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면 신계리마애여래좌상 옆 폐기물 수 년 째 방치, 찾는 사람들 얼굴 찌푸려.....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에 불상을 조각하여 광배(光背)로 삼고 자연 암반을 대좌(臺座)로 삼은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산 18번지에 있는 보물 제423호의 신계리마애여래좌상.
높이가 3m가 넘는 이 불상은 현재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하며, 보는 사람마다 시시각각 느낌이 달라 신비로움을 더 한다.
신계리마애여래좌상 옆에는 공사장 폐기물이 수 년 째 방치 되어 있어, 관광객을 안내 할 때마다 관광객들에게 우리남원시민의 낮은 문화의식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하고 관광객에게 부끄럽기도 하다. 불평을 감수하여 수차례 관계기관에 건의를 하였지만 결국 이번에도 형식적으로 주변 나무 정리에 그쳤다.


남원시의 관련부서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신계리마애여래좌상 찾아가 보았으면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주변을 손 본 흔적은 있지만 관리 감독 소홀이 남원시의 탁상행정의 현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근래 남원포유의 안내와 홍보로 신계리마애여래좌상을 찾는 관광객이나 불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반갑지만, 도로노면상태나, 주차할 곳이 없어, 차량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며, 걷기가 일쑤라고 불평을 한다. 하루빨리 남원시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신계리마애여래좌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원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