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의 노래 / 박두진
6월 초 장미를 보니 아래시가 생각나서......
내 여기 한 이름 없는
작은 마을에 태어나
바람의 토양과 부모와
따사한 햇볕에 안겨 자랐으나
어머니의 젖
달큼한 젖의 품을 벗어나
외따로 걷는 마을길에 서서
처음 우러러 하늘을 볼 때부터
이내 자고새면 그리워 온
머언 그
꽃 하나 나의 하늘
바람부는 벌판
두견 우는 골짝
내청춘은
한 사람 살뜰한 연인도 없이
걸어와
눈물은 항시
서럼고 맑은 시의 이슬로
결정 짓고
한숨은 묶어
떠나가는 구름과 바람에 실어
보내며
다만 깊이
내 안에 가꿔온 것
붉은 장미를 ---
언제 새로 바라는 하늘이 열려
찬찬히 트이는
아침에사 피리라
다섯 물과 여섯 바다에
일제히 인류가 합장을 부르는 날
그때 마저 내 또 머언 곳에
외로이 설지라도
나의 시 아끼는 나의 눈물은
스스로의 장미우에
영롱히 다시 이슬지어 빛나리라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세우는 것이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
겸손하게 행동하되 비굴하지 말라.
요한 사람인 척하지 말고 중요한 사람이 되라.
자신은 행동으로 만족하고
그에 대한 얘기는 남들에게 맡겨라.
- 윤문원의《지혜와 평정》중에서 -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6-14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