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월요업을 찾아서....
2009년도 남원문화대학은 장인/ 명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5월에 강의를 해주실 인월요업 김종옥 대표님과 운봉공안서당 이학규 훈장님을 문화대학 학장이신 박원조 (전) 도의원님과 남원투데이 대표시며 남원문화대학 사무처를 담당하신 하실장님과 만나러 갔다.
이학규 훈장님은 운봉초등학교 방과후 강의를 가셔서 못 뵙고 인월요업 김종옥 대표님만 만나고 왔다.
김 대표님께서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옹기는 순수한 황토와 천연유약을 사용함으로써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기물 자체가 숨을 쉬며 음식물을 자연 발효시켜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최상의 기물로써의 특징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전통옹기는 현대의 플라스틱 제품과 인체에 해로운 납 성분으로 이루어진 광명단을 사용하여 만든 현대 도기에 밀려 거의 소멸위기에 있으나 선조의 순수한 전통기법을 재현하여 화공약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잿물유약과 불의 조화로 형성된 기물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고른 색채가 아닌 투박하고 자연적인 서민의 옹기로써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고 하신다.
자연적인 발효가 이루어져야 제 맛을 내는 김치는 물론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은 우리의 옹기만이 그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며 황토 한 스푼에는 2억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아있고 다양한 효소들이 순환작용을 일으켜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흙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비유된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을 비롯하여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 옛 문헌에는 황토에 대한 요법과 주요 효능들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몇 년 전 기억으로는 인월요업 역사관 황토방에는 이러한 황토의 효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황토 맛사지, 황토옹기 목욕탕, 황토한증탕 등이 있어 황토의 생약효험을 즐길 수 있었다. 황토로 만든 전통옹기, 황토를 이용한 건강유지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월요업은 장인정신이 빚어낸 흙 문화의 결정판으로 남원지역 관광문화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김대표님께서는 아주 겸손한 말씀으로 흙에 대하여 조금 알지만 무엇보다도 내 말이 필요한 곳이니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조심스럽게 강의를 수락해 주셨다.




* 양경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3-26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