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
최중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
사람마다의 살아온 방법과 가치가 다르겠지만,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언제라도 새로운 결단을 내린다면 내 삶 전체를 완전하게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껏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잘한 것은 없습니다만, 한가지는 분명하게 지켜내려고 몸부림처 왔습니다.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제시를 잘 하겠다고 말입니다.
시민 여러분 !
지방의회 의원은 행정의 정책입안 과정에서부터 집행단계의 전반까지 견제와 비판 그리고 대안제시를 하여야 한다는 사명과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잘 진행 되어진 행정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잘못 진행 되어진 행정에 대해서는 냉정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통하여 새로운 방법으로의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
견제해야 할 대상기관에 자기들과 직접 관계된 자들을 취직시켜 놓고 무슨 견제를 한다는 것입니까 ?
공익과 사익이 충돌한다면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와 직접 관계된 사익쪽으로 마음이 움직여 가지 않겠습니까 ?
상수도 위탁 그래서 원천 무효입니다.
최중근 시장 !
지금 국제, 국내, 남원경제 모두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힘차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살아남기 위해 노점을 하는 분들, 도로 한 편에서 채소를 파는 어르신들,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한숨짓는 영세상인들, 일주일이면 한두 가게씩 문닫는 음식점들, FTA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는 농업인과 축산인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며 아파하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이 분들의 애환을 단 한번이라도 깊이있게 고민해 보셨습니까 ?
시장께서도 많은 시간을 고민 하였을 것입니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입니다.
깨끗한 거리청소, 간판정리, 프랑카드 철거, 잘 정돈된 도로선 재설치, 즉흥적 지시, 기관대 기관의 마찰, 과거 왕정시대에나 있을 법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타 시장 지시사항이 수천 건이 됩니다.
9급 공무원이나 7~8급 담당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는 시장이 좋겠지만 너무 한 것 아닙니까 ?
이래가지고 남원이 타 자치단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겠습니까 ?
참으로 한심합니다.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시민들의 탄식소리는 들리지 않습니까 ?
최중근 시장님 이제 임기 2년 지났습니다.
남원지역 사회에 무엇을 해 놓았습니까 ?
기업유치는 어디로 갔습니까 ?
큰 기업은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하나쯤은, 그것도 아니라면 근로자 몇십명의 작은 사업체라도 하나쯤 유치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전임 시장때 입안되고 추진돼왔던 골프장을 치적으로 내세우지는 않겠지요 ?
그래서 시민들에게 기업유치 하나 해야겠다고 하는 것이 고작 우리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상수도 민간위탁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
최중근 시장 !
대다수 남원시민 여러분들은 시장님이나 저보다 모든 면에서 훌륭합니다.
혹여 시민 모두를 얕 잡아 보는 것은 아니겠는지요 ?
만에 하나 그런 사고가 시장님 중심에 잡혀 있다면 바로 버리십시오
시민 모두 위대합니다. 그리고 현명하십니다.
언제 어느때 불꽃처럼 타 오를 수 있습니다.
잘 할때는 뜨거운 격려와 찬사를 보내겠지만, 잘못할때는 냉정한 평가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아니, 매일 가슴에 새기면서 시정업무를 추진해 가시기를 다시한번 촉구드립니다.
가진 자의 기준으로 어찌 힘들게 살아가시는 소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
최중근 시장께서는 2008년 2월 26일 오후 4시부터 4시 15분까지 시장실에서 상수도 위탁 대책위원 4명과 대화한 사실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토론에 응하겠다. 찬반 논란후 판단은 시민들에게 맡긴다. 토론회이든 공청회이든 하자....
지금은 시장이 하고 싶어도 시민들이 하지 말라고 하면 못한다.
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대표이다.
의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부결을 하던 의회 손에 쥐어져 있고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표결로 가면 된다.
나중에 다수가 결정한 것에 따른다.
나는 모든 것을 민주주의로 한다
나는 시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뽑아 준 시장이기 때문에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일한다.
내가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찬성한다. 당신은 그렇지 않잖니 ?
대책위 쪽에서 주민투표로 가자고 하니까, 최중근 시장 답변 억지다.
주민투표 할 생각 없다.
의원들이 부결하면 검토 수정하여 다시 의회에 제출하여 또 올리겠다 (앞에서 의회를 존중한다는 말 뒤집는 발언)
대책위가 의회에서 부결하면 또 올리겠습니까 문답하니까 시장님 답변이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끝까지 한다. 이길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주민투표는 시 예산 낭비이기 때문에 주민 투표제를 하지 않는다.
나는 전 시를 다돌아 시민들의 뜻을 알고 있다.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찬성한다고 하였습니다.
최중근 시장 !
남원시의회를 사업소쯤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니겠지요 ?
지방의회 의원들을 어느 공무원 다루듯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
지방의회 의원들을 폄하하고 무시한다고 해서 시장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입니까 ?
참으로 애석합니다.
설령 의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답변하였다고 하여 시장 위상에 흠이 되는 것입니까 ?
의회를 어떻게 보았길래 부결시키면 보완해서 또 올리고 또 올리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
주민투표 자신한다면서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찬성한다면서요.
시장께서 하신 말과 행정행위는 모두다 일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방금전에 지시한 내용과 몇 시간후의 지시내용이 일치하지 않고 왔다갔다 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최중근 시장께서 이런 분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터널을 지나 평지로 나가십시오.
그리고 광활한 옥토를 만들어 가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십시오
이제라도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주십시오.
공직자들도 바른 원칙을 세워 같이 동행하십시오.
내가 시장인데 너희들이 뭐야라는 식으로 강압적으로 강제하지 마십시오
모두다 지쳐 있습니다.
사랑과 지혜로 조직을 움직여 나가십시오.
한 줌도 안된 힘을 가지고 행정권력을 휘두르지 마십시요
상수도 위탁 즉각 취소해 가십시오.
상수도 위탁 더 이상은 추진할 수 없습니다.
최중근 시장께 끝으로 촉구합니다.
내 머리카락을 짚신 삼아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것이며, 다른 남아있는 내 작은 신체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버릴지라도 시장의 독선과 아집을 바로잡아 희망과 미래가 함께 어울리는 남원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