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의 어머니 “박청수 교무님”
지난 10월 15일 19:00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원의 딸 “세상을 받든 이야기 마더 박청수”라는 다큐영화가 남원문화원의 주선으로 상영되었다.
남원수지 홈실마을의 죽산박씨인 박청수교무님의 세상을 받든 이야기로 박청수교무님의 자비와 은혜의 손길을 나누며, 인애정신으로 살아왔던 이야기의 다큐다. 특히 수지 홈실의 죽산박씨들은 40명이상이 원불교 교무를 배출한 유명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청상이 되셔서 홀로 두딸을 교무로 인도하여 더큰 일을 하라며 가르침을 주신 어머님의 뜻을 이어 받아 전주여고를 졸업하고 바로 원불교에 귀의 하셨다고 한다.
필자가 박청수 교무님을 처음 뵌 것은 십수년전이다. 지역의 여성관련일로 중앙에서 활동하시는 최영희님, 안숙선님, 백경남님, 곽배희님, 공정자님, 등의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여성인물사에 기록될 분들을 모시어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상의 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
이때 박교무님과 대화를 하였고, 교무님의 활동을 소개 받았다. 박교무님은 당시 모습은 나이드신 소녀셨다, 행동이나 언행이 소녀 그대로 였으며,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 선생님 같은 이미지셨다. 박교무님은 30여년간 조직이나 후원회도 없이 지구촌의 고통을 홀로 껴않은 심정으로 세계57개국을 지원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이제 80대의 연세가 되시니 많은 부분이 달라지셨다. 몸도 당시와는 다르게 왜소해 지셨고, 당시 붉고 탄력있으셨던 모습과는 다르게 이제는 조금은 왜소해 보이시는 나이드신 친근한 할머니의 모습이셨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원불교를 조금은 보여주고, 또한 우리고장의 딸로 태어나 세상을 받들고 계신 박교무님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여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 역시 오늘 밤은 행복한 밤이 되었다.
필자는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면서 여러교무님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야영을 하였으며, 함께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다. 또한 원불교에서 스카우트 지역대를 창설 할 때도 초청을 받아 참여를 했었다.
그후에도 청소년지도사과정이나 각종행사 및 교육시 여러교무님들을 몇일씩 함께 수련활동이나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교무님들의 여러 모습들을 통해서 원불교도들의 생활상을 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