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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10월의 국악콘서트 <다담>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17-10-17 (화) 20:50 조회 : 610


국립민속국악원 10월의 국악콘서트 <다담>

<한옥에서 만난 귀한 소리>

‘소리의 가치를 기록한다’

국악전문레이블 악당이반 김영일 대표의 남다른 국악 사랑



갓난아이 우는 소리

, 아이들 글 읽는 소리, 여인의 다듬이 소리.요즘 도심의 아파트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층간소음 분쟁이 일어나기 딱 좋은 소재겠지만, 옛 사람들은 이 소리를 인생을 기쁘게 하는 세 가지 소리, ​삼희성(三喜聲)이라 했다고 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요즘 사람들이 옛 사람에 비해 각박하고 여유가 없다 한탄할 수도 있겠지만, 그 소리가 들리는 공간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 치의 여유도 없는 아파트에서는 작은 소리도 소음이 될 수 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에서라면 운치 있는 소리로 들릴 수 있을테니까.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10월 25일(수)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열고 한옥에서 우리 가락을 녹음해 온 악당이반 김영일 대표를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우리 소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김영일 대표는 우연히 들은 단가 한 대목에 반해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귀한 소리를 귀하게 담아내겠다’는 생각으로 국악전문레이블 악당이반을 창립하고 국악 녹음에 뛰어들었다.   

국악기의 소리, 판소리와 정가로 대표되는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잘 담아내는 한옥에서 풀벌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녹음을 하며, 한 번에 녹음한 음원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음반으로 낸다.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여창가곡-정가악회 3집’음반으로 제54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월드뮤직 부문과 서라운드 사운드 부문에 국내 최초로 후보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내에 각각의 장르와 악기에 걸맞은 녹음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튜디오를 완공하고 최상의 음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마련하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에서는 김영일 대표가 이런 노력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우리 가락, 우리 소리의 가치란 무엇인가, 그것을 지켜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우리 음악 즐기기> 시간에는 주스프로젝트(JU'S PROJECT)가 출연해 ‘단비’ ‘빗속의 왈츠’ ‘새’ ‘섬진강’ ‘러브송’ 등 자연과 고향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스프로젝트(JU'S PROJECT)는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밴드로, 전주와 남원을 기반으로 전라도와 고향의 정서를 담은 음악들을 만들어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여우락 페스티벌, 화엄음악제 등에 참가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1집 음반 「Imagine」을 발매했으며 곧 2집 「아리랑」을 발매할 예정이다.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연중 기획공연으로 개최하며, 공연사회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자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수미가 맡는다.   

분주한 아침 시간이 지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 오전 11시. 바쁜 일상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무료로 차(茶)를 제공하며, 공연을 본 관객들이 국립민속국악원이 위치한 남원관광단지 내 일부 음식점, 카페, 찻집 등을 이용 할 경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차와 더불어 속 깊은 이야기, 그리고 마음을 담은 음악이 함께 하는 ‘다담’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전화(063-620-2324~5)로 예약할 수 있다.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 11월에는 짜장면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나눌수록 커지는 짜장면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안진성 해금밴드가 출연해 다양한 분위기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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