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비전 선포 남원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13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여성단체 회원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동영상 시청, 경과 및 추진계획 보고, 비전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환주 시장의 공약인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청 내에 모유수유실 설치, 보도블럭 교체, 방법용 CC-TV 및 가로등 확충, 여성전문인력 양성 지원, 시립도서관내에 유․아동 열람실 확충 사업 등을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 추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펼쳐, 2013년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가사와 양육이 여성에게 전담돼 있다”며 “국가, 기업, 지역사회, 남성이 여성의 부담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 슬로건과 함께 열린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는 남원YWCA가 장관 표창을, 민간인 2명과 공무원 1명이 도지사 표창을, 민간인 8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남대학교 이현식 교수는 특강을 통해 ‘스스로 역사가 된 두 여인’이라는 주제로 남원의 역사적 여성인 박초월과, 김 삼의 당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