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남원시민들에게 자긍심제고
남원문화대학은 남원지역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지리산 문화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지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양을 증진시키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남원향토문화연구회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학기만 마치고 그동안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와 원공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공동운영해 오다가 근래에는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와 전북역사학회가 주최 주관했었다. 올해에는 여러 가지 여건상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남원문화대학 총동창회가 주관하여 오늘(2008.8.23토 오후2시)개강 및 답사를 하였다.
2000년 9월에 개강하여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도 현재 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남원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을 주제로 국내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지역향토사 전통문화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등 다양한 문화강의가 진행되었었다. 현재 해를 거듭할수록 남원지역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져 남원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남원문화대학은 앞으로도 남원문화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남원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2시에 강의와 답사가 기다리고 있다. 남원의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면서 제1주차 답사를 하면서 수강생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문화재의 관리 소홀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유애묘는 조선 세종 때 남원부사를 지낸 김희(金凞)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곳인데 너무 주위가 초라했다. 당시 김희 부사는 남원의 백성을 인자하게 대하였으며, 재판에 있어서는 그 판결이 매우 명백하였다고 한다. 그가 남원을 다스리는 동안 백성들은 언제나 태평가를 부르며 그의 덕을 찬양하였다고 하는데 불행하게도 김희 부사가 중병에 걸려 운명하시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백성들이 뜻을 모아 이 사당을 세웠다. 김희 부사의 덕을 기리는 제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위패를 모셔놓은 곳이 너무 지저분해 후대를 산 우리들은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다음엔 답사를 갈 때 문화유적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옴으로써 일거양득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지 전문가들은 남원문화대학이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중단 될 줄 알았지만 남원시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주최주관 측의 많은 희생이 따른 것은 사실이다. 매년 강사를 섭외하여 강의를 듣고 남원문화의 깊고 넓음을 깨달으며 남원의 경쟁력은 문화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원은 통일신라 당시의 사용했던 지명을 그대로 오늘날까지 쓰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다.
남원경이 당시에 중요한 국가전략상위치였던 만큼 오늘도 그러한 역사적 문화적 전통이 스며있는데 남원시에서는 이러한 문화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고 듣고 보면 지금이라도 남원문화대학에서 토해냈던 강사들의 열기가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에서의 조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강사들의 주옥같은 강의와 제안들은 남원의 역사적 문화적 위상을 복원하는 방향과 길잡이역할을 하였다고 보고 그들의 강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남원사람들의 역사의식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본다.
남원문화대학은 남원사람들의 굳건한 의지로 계속 운영되어야 한다. 그동안 강사들은 강의에 앞서 지방의 소도시에서 민간단체가 스스로 문화대학을 운영한다는 설명을 듣고 놀라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 또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강의를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남원사람들의 애향에 대한 열정과 역사의식에 감복하는 모습을 옆에서 확인한 바도 있다.
지리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남원!
어느 것 하나 놓치기가 아쉬운 숨바꼭질한 문화재들!
남원사람들은 남원문화에 대한 진수를 알림으로 남원의 문화는 빛나야 한다.
지난 2002년“남원문화유산의 탐구”란 책이 박원조 전 도의원을 통하여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제2권과 제3-4권이 출간되어야 함에도 출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참 아쉽다.
남원의 문화와ㅡ예술 문학이 지역사와 지역으로 한정된다면 슬픈 일이다. 한국사와 한국 문화 속에서 그 위상을 바로 잡고 당당히 일어서서 그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할 몫이 우리남원시민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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