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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답사]

노적봉(호성암址) 마애여래좌상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08-10-05 (일) 23:40 조회 : 1922
노적봉(호성암址) 마애여래좌상

-2008 남원문화대학 답사 중-

2008 남원문화대학은 9.27(토) 오후 이용만강사(남원의 산세)의 강의를 듣고, 봉황대와 신계리 마애불, 노적봉마애불, 호암시비공원 등을 답사하였다.

특히 노적봉 마애불은 혼불문학관 뒤편,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가로질러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 이른다. 이미 석양이 가까워져 능선을 가로지르는 가파른 길을 택하여 30여분 오르자 숨이 차오를 즈음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위를 바라보자 구름을 타고 도솔천에서 이제 막 내려 온 듯한 모습의 부처가 새겨져 있다.
아 여기가 바로 노적봉 호성암의 마애불이다.

 옛 암자가 있었음직한 공터와 그 흔적만 남겨져 있고 마애불이 새겨진 거대한 바위 밑의 샘에서 한바가지 물을 떠서 마신다. 옛 시절 마애불을 제작하던 석공이나 혼불 소설 속 청암부인 장례식의 꽃상여를 만들었던 호성암의 도환스님이 불도를 닦으며 생활할 수 있었던 그 샘터였음이다. 

노적봉 정상 길 아래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은 연화좌대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활짝 핀 연꽃을 다소곳이 받든 형상이며, 통견의 천의는 산바람에 하늘하늘 춤추듯 하다, 육계는 보이지 않은 나발, 원만한 상호, 두. 신광은 둥글게 겹으로 둘렀다. 만행산의 천황봉을 향하고 있다.


호성암 옛 절터로 알려진 이곳에는 창건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어느 도승이 이곳 골짜기에 이르게 되었을 때 난데없이 호랑이가 나타나 도승 앞에 꿇어 엎드리는 것이었다. 도승이 놀라 호랑이에게 물었다. “너는 어이 나를 해치려 하는가?" 이 말을 들은 호랑이는 입을 크게 벌리며 고개를 흔든다. 도승은 호랑이가 자기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입을 벌리고 있는 호랑이의 목구멍을 살펴보았다. 그때 호랑이의 목구멍에 짐승뼈가 박혀 있었다. 도승은, “이 뼈를 빼달라는 것이구나" 하고 물으니 호랑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도승은 호랑이의 목구멍에 있는 뼈를 빼주었다. 그랬더니 호랑이는 비호같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이튿날 밤, 호랑이가 도승 앞에 나타나 큰 산돼지를 물고 있다가 도승 앞에다 놓고 마치 은혜를 갚기 위해서 라고 하듯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러나 도승은 고개를 저으면서 이를 거절하였다. 이에 호랑이는 미안하다는 듯이 또 머리를 숙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호랑이는 생각하였다.

도승께서 거절하셨는데 가장 좋아 하시는 게 무엇일까, 그러다가 ‘옳지 도승님은 혼자 사시니까 장가갈 여자를 잡아다드려야겠구나''하고 생각하며 며칠이 지났다. 다시 호랑이가 도승 앞에 나타나 무언가를 가져다 놓았다. 도승이 살펴보니 이것은 젊은 여자가 아닌가? 이 여자는 기절해 있었다.


이에 도승은 우선 기절한 여자를 살려야겠다는 심정으로 여자를 안고 법당으로 들어가 여자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염불을 하였다. 다행히 오래지 않아서 여자는 소생하게 되었다. 도승은 여자를 돌려보내려고 호랑이에게 잡혀온 내력을 물었다. 그랬더니 여자는 자초지종을 말하였다. 영남 어느 고을에서 밤에 몰래 잡혀왔는데 처음에는 몰랐으나 조금 지나서야 호랑이에게 잡혀 온 것을 알았다고 한다. 처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스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다음날 스님은 처녀를 앞세우고 집을 향해 떠났다. 

그 무렵 처녀집에서는 자기 외동딸이 범에게 물려갔으니 온 마을이 난리였으나 갑자기 어느 스님이 사라졌던 딸이 나타나니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부모들은 도승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다. 부모는 도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가 가진 재산을 처분하여 스님에게 주니 도승은, “이것은 호랑이를 만나서 생긴 인연이니 그곳에 절을 세워 호성암 이라고 부를까 하오" 그리하여 이룩된 절이 바로 호성암 이다.

 
노적봉 8부 능선에 자리한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모두는 경이롭기만 하다. 

 
답사 기념촬영....


 
호암시비공원을 찾아서.....


 
이승기
  이곳은 어디야요 한번쯤 가밧으면 조으련만 얼심이 홍보하는 투태이 기자님 수고가 만씀니다 그런대 얼굴에 손을 언진 분은 누구심닌까 어디서 본듯한 분인데 09-28 
 
축천처사
  노령에도 불구하시고 호성암지 까지 동행해 주신 몇몇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구석 구석 찬란한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남원이 바로 지붕없는 박물관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 즐겁습니다
그리고 이날 강의해주신 이용만 선생의 발로쓰는 답사기 는
강의 뿐 아니라 그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09-28 *
 
요천
  호성암 마애불은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죠. 부처가 하강하는 듯한 마애불인데 정말 아름답죠. 우리고장 남원의 마애불이 유난히 많음에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고장이 기독교가 성행하기 때문에 불교문화유산을 소홀히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종교적 차원이 아닌 예술적인 차원에서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살핀다면 정말 값진 유산들이 다분하게 많음을 일수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문화인식을 새롭게하여 우리고장의 가야의 고분군이나 마애불, 석장승 등 우리고장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문화유산을 잘 활용한다면 남원의 경쟁력은 어느지역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09-28 *
 
남원사랑
  우선 산에 들어가야 범을 만나고 범을 만나야 목에 박흰 비녀를 빼줄수있고
그리고 한번만 사양을 하면 얌얌한 어린샥시가 뚝 하고 떨어진다?
그리고 재산까지? 그라며는 나는 절 안짓고 즉시 하산한다
요즘 지리산 자락 어디 범나올만한곳 없소?? 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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