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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대강면 방산마을에 있는 무진정을 찾아서.....

글쓴이 : 양경님 날짜 : 2008-09-07 (일) 05:25 조회 : 2852




대강면 방산마을에 있는 무진정을 찾아서.....

너무 바쁜 한 주간이었다. 요즈음 사람들은 일이 있든 없든 분과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전쟁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늘은 실내에서 꼭 매여 살던 일상을 벗어나 초가을을 벗 삼아 대자연과 함께하고픈 날이다 .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 가능하면 평일에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나의 이기적인 생각을 접고 비오는 날도 감사함을 느끼며 남원투데이 취재팀과 지인들은 문덕봉과 고리봉 그리고 삼진강과 순자강이 함께한 대강면을 찾아 갔다. 오늘은 특별히 “제22회 대강면 화합 한마당의 날”이기도 했다.
아는 분들의 안내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았다.후덕한 대강면민의 인심에 감사함을 느끼며 면민들의 안녕을 기원 해 본다.

이어 우리 일행은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는 무진정을 찾아갔다. 무진정은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방산리 456-에 있다.이 정자는 1751(영조 27)년 조선시대 남원윤씨의 죽곡파 종중의 선조인 무진(無盡) 윤정근(尹廷根)이 세운 정자로 선산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그는 섬진강을 건너 남북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쉬어 가도록 이 정자를 지었다. 건물 테두리에는 원형 기둥을 썼으나 안쪽에는 사각기둥을 세워 다채로움을 더했다. 건물 평면도 뒤편 마루를 조금 높게 깔아 앞뒤의 공간을 나누었다. 세심한 부분적 변화와는 달리 정자의 전체적인 모습은 단정하다. 무진이 뜻한바 대로, 지금도 행락 철이면 지나는 많은 사람이 이곳에 들러 쉬었다 간다.

무진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기와로 된 팔작지붕 건물이며, 바깥쪽의 기둥 10개는 두리기둥을 사용하고 가운데 2개는 네모기둥을 사용하였다.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정면에서 볼 때 뒤쪽 3칸은 앞쪽 3칸보다 다소 높게 깔아 앞뒤 공간을 구분하였다. 사방에 평난간을 둘렀으며, 바닥의 높이에 맞추어 뒤쪽의 난간도 2단을 올렸다. 공간의 구분이 섬세한 반면 전체적인 외형은 단정해 보인다. 현재 남원윤씨 죽곡파 종중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십 여 년 전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무진정은 옛 그 모습보다 훨씬 좋아졌다 . 그때 기억은 잡초가 무성하고 초라하기 그지 없었던 것 같다.그런데 주위에 몇 년 전 펜션이 지어져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남원의 공기를 마시며 대자연과 함께 즐길수 있는 지인들을 모시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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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천처사 2008-09-07 (일) 10:40
 
단아하고 고운  정자를 만났습니다
현숙하고 넉넉한 여인네의 모습으로 절제된 미와
숨은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정자입니다

제일 위의사진  편액중 네번째 시는
草庵 申混(초암 신혼)의 칠언절구이다

무진장공애초사
합강정폐모연생
고인이거 금인재
유유청풍여월면

무진장(다함없는것이 숨겨져있다)텅비고
풀마져 다말라 애처로운데
두물머리 정자는 허물어지고  저녁안개 피어나네
옛사람들 이미가고 지금사람 남았는데
달과 함께 맑은 바람만이 변함없이 있을 뿐이네

무진정 앞에 서있는 상수리 나무를 베고 시야를 확보하면
강이 합치는곳의 적막한 풍경이 살아날것이다

흐르는 강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고
생각 번뇌들도 다함이 없을것이다(무진)

번뇌즉 보리 ....
번뇌가 즉 깨달음이 아닌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강가 정자의 정서가 쓸쓸함은  훗날 정자를 찾아
시를 지어 붙인  양경우 정홍명
신혼 들의  마음이 쓸쓸하였던것 같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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蘿月 2008-09-07 (일) 10:50
  축천처사님!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많이 보셨군요. 아시는것이 너무 많으셔서....
저는 남원 시민으로서 우리 고장의 문화재이니만큼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보았는데요.
 앞으로 상수리 나무를 베어 내고 확 트인 강을 바라보며 인생무상을 느끼는 날이 오겠죠.
괜히 슬퍼 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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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학장 2011-04-10 (일) 11:46
  양회장님!
보기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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