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시대 조촌리 고분군에서 고분안을 들여다보니. 고분안은 도굴꾼들에 의해 도굴되고 내용물이 없이 텅 비어 있어 아쉬웠다.
이백면의 문화재를 찾아서.....
옛선조들의 발자취를 확인하며!
황금 물결이 넘실거리는 시월의 첫날이다.천고마비의 계절인 만큼 나의 마음도 천고의 상태라고 할까?
춥지도 덥지도 않는 날씨!
너무 날씨가 좋아 실내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아 찾아간 곳이 이백면 일대다.

먼저 척문리에 있는 척문산성이었다.처음 들어 본 이름이라 이백면사무소 문화관광 담당이신 양순철직원의 도움을 받지 않을수 없었다.척동마을 구판장 뒤로 차한대가 겨우 드나들 수 있는 골목으로한참 올라가보니 표지석과 표지판 뿐 이었다.척문리산성은 1981.04.01 시도기념물 52호로 지정되어 전북 남원시 이백면 척문리 244 에 소재 해 있고 남원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산성 안에 계곡을 품고 산 정상부를 둘러쌓은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산봉우리가 동쪽에서 뻗어내리고 있어 수구를 골짜기인 서남쪽을 향해 뚫어 놓았으며, 돌로 쌓았다.성의 둘레는 567m이고, 동·서 길이 182m, 남·북 길이 120m, 성 안의 면적은 15,523㎤에 이른다. 수구(水口)에서 서북쪽 성벽의 끝자락까지는 성벽을 2중으로 쌓았고, 그 사이에는 적의 침입을 어렵게 하기 위해 물길을 돌린 환호를 파두었다.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요천강변 쪽으로는 높이 9m의 견고한 성벽을 쌓았으며, 성 안에서 가장 높은 곳인 동남쪽 끝자락에는 장수가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지휘할 수 있도록 설치한 장대터가 남아 있다.
성안 수구의 통로 서쪽으로 너비 30m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이곳에 기와와 토기편이 많이 출토되었다. 그 중 세발접시, 목이 밖으로 바라진 항아리, 뚜껑이 있는 접시, 아가리가 넓은 항아리들이 나왔으며, 삿무늬가 찍힌 백제 기와가 다량으로 출토되었다.요천강 상류의 대평리산성과 동쪽 장교리의 합민산성과 연결되어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 맞붙은 중요한 지역으로, 두 나라간의 격전이 치열했던 산성으로 짐작된다.

이어 연화사에 있는 미륵암 석불입상과 효기저수지를 찾아갔다.운봉.덕산.이백.효기리를 배경으로 한 수정봉을 바라보며 찾아간 연화사는 정겨움을 느낄수 있는돌담들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우리를 기쁘게 맞아 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가 찾아 온 미륵암 석불입상이 보이지 않았다. 주위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미륵암 석불입상은 연화사의 용화전에 있다고 하여 문을 열어보니 근엄하게 서있었다.
미륵암 석불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 123에 있으며 문화재자료 62호로 통일신라 후기에 도선국사가 미륵암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1946년에 건립된 연화사가 있다. 이 석불입상은 둥글 넓적한 얼굴에 코는 납작하게 표현되어 있다. 귀는 긴 편으로 뒤쪽에 치우쳐 붙어 있으며, 긴 목에는 3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옷은 양쪽 어깨에 걸쳐져 있고, 양손 부분에는 구멍이 뚫려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어깨에 비하여 몸이 간략하게 처리된 느낌이 든다.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는 대좌 (臺座)는 불상과 분리되어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 (光背)는 배(舟)모양의 타원형인데 장식이 전혀 없다. 이 석불입상은 조각형태로 보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화사에서 생활불교성집을 받아 본 "마음다스리는글"이 너무 좋아 적어본다.

"복(福)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德)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기느니라.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함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데서 생기느니라".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말고 착한말 부드럽고 고운말을 언제나 할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말고 어질고 착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덕을 쌓고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라."
"내가 남에게 대접 받기를 바라지 말고 지나간 일에 원망하지말며 남을 해하면 그해가 자신에게 돌아온다"
"힘과 권력으로 행하면 재앙이 따르느니라.이점을 깨닫고 행하면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따르리라.
사음수(蛇飮水)하면 성독(成毒)한, 즉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고 우음수(牛飮水)하면 성유(成乳)하니 소가 물을 마시면 젓을 낸다.하고 지학은(知學)성보제(性普題)하며 지혜를 깨닫고 보리를 이룬다"하며.우학(愚學)은 성생사(成生死)라 하니 어리석게 배우면 우매하여 생사를 이룬다"고한다.는 글에서 지혜를 배웠다.
이어 찾아간 곳은 효기 저수지다 .하늘의 모습을 비춘 유리알 같은 청명한 저수지 물을 통하여 탁한 세상이 깨끗해 지길 기원하면서 논두렁에서 연한잎의 쑥을 뜯으며 가장 친숙한 허브 향기를 느껴 보았다.한움큼의 쑥을 뜯어 책상위에 얹어 놓고 한겨울에 이백효기리의 뜰 냄새를 맡으리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살라던 부모님의가르침이 아직도 허공의 메아리가 되지 않기를 다짐하며 이왕 이백에 왔으니 몇년전 방과 후 독서지도 하러 다녔던 이백초등학교를 가보고 싶어 찾아 갔다.
눈에 선하던 아이들은 다 하교 해 버렸고 차한대만 교문옆에 있는것을 보니 퇴근 준비하시는 선생님은 한분 남으신 모양이다.
나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공을주워 잔디운동장에서 몇년전의 추억을 그려 보았다. 그때 뚱뚱했지만 아이들이 공차자면 공을 찼었고 달리기 하자면 달리기도 했었던 곳이다.지금도 거리에서 만나면 무척 반가워 하는 모습에서 삶의 희망을 찾아 보곤 한다.
이백 소재지앞 백암천 물이 고요히 흐른다.새들은 둥우리를 찾아 나선다. 사람들도 하루를 끝내고 집을 찾아 정리하느라 바쁘다 하루종일 힘들었던 햇님도 집을 찾아 갔으니 나도 가야지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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