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사직단(南原社稷檀)
백성의 안녕과 평안을 위하여 사직단에서 기원제라도 드려볼때......
현재 도 기념물 제79호로 보존되어있지만 그 사직단의 의미는 잊혀져 가고 있다.
전국에 몇곳 남겨지지 않는곳이지만 남원사직단은 잘 보존되어있다.
사직단은 남원시 용정동 앞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사직(社稷)의 사(社)는 토지신이요, 직(稷)은 곡물신을 의미한다.
토지가 있어야 씨를 뿌려 식량이 된다. 그러므로 토지와 곡식은 나라살림의 원천이 되므로 사직은 곧 국가를 상징한다. 종묘사직(宗廟社稷)이라는 말은 모두 토지와 곡식없이는 국가나 종묘가 존립할 수 없음을 뜻한다.
사직단은 조선 태조 3년(1394년)에 세워짐에 따라 전국의 주(州), 부(府), 군(郡), 현(縣)에도 사직단을 세우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정월이 되면 고을의 원님들이 사직단에 나가 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친히 제사를 드려 그해의 풍년과 고장의 평안을 기원하였다.
사직단은 종묘와 함께 신성시되어 종사(宗社)라고도 했다.
사직제는 매년 맹춘(정월) 상신일에 기고제(그해 풍년을 비는 제), 중춘(음력 6월), 중추(음력 8월) 상무일, 납일(음력 12월 8일)에 걸쳐 네 차례 거행되었으며, 가뭄에는 기우제, 비가 많이 오면 기정제, 눈이 오지 않으면 기설제를 지냈다.
또한 사직제는 혈제(血祭)라 하여 제수에 돼지머리나 양머리를 날것으로 봉헌했다.
사직단은 현재 전국의 수 곳만 남겨져 있으며, 일제에 의해서 사직공원으로 조성되어 사직단을 격하시키는 작태가 있었으며, 근래에는 남원향토문화연구회에서 신년 정기모임시 사직단과 김희부사(남원의 대표적 청백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