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띠의 해 맞는 61번쩨 양력 생일
온라인 시대에 생일을 두번 찾아서 기분이 좋다. 음력 생일만 기억하고 있다가 어제 아침 카톡에 불이 나서 알게 된 양력 내 생일.
점심은 지인이 사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저녁엔 거의 10여년전 알았던 다문화여성들이 갑자기 케익과 꽃다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누룽지를 가지고 집으로 찾아 왔다. 전근무처 전전근무처를 들러 나를 찾아온 두 여성은 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혼자서 아이들을 잘 키우며 살고 있다.
존경스럽다.
그녀들을 보면 도와줘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약3년정도 연락이 두절되었었는데 자녀들이 벌써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소식에 감개무량하다.
남원에 처음 와서 만났을때 그녀들의 사정을 듣고 서로 웅켜잡고 울면서 힘내서 살자고 어깨를 두드린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지나다니.
남원은 다문화가족들이 적응하는 시스템이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고동락하던 값진 세월을 이제야 느낄수 있을것 같다.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국적을 갖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 아침이다. 국적 취득했다는 이야기로 눈물이 핑도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우리는 잘 살수 있다며 격려하고 헤어졌지만......